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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년 기념일엔 5캐럿 반지 +_+)
게시물ID : freeboard_768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앙(ㅇ_ㅇ)
추천 : 3
조회수 : 4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18 13:57:00


올해 결혼 3년차가 되는 아직 신혼부부입니다

(부부이므로~ 마음놓고 글씁니다 ㅋ)


신랑이랑은 동갑이라 항상 투닥투닥 하면서 지내는데

엄청 장난이 심해서 누워있으면 옆에서 자기 발을 제 귀에다 가져다 대기도 합니다

그럼 저는 "여보세요?" 라고 발을 전화기삼아 말하는 요런식의 장난이죠.


서로 기분나쁠만한일은 말하지 않기로 했기때문에

연애할때도 백화점 구경가서 이쁜옷들을 보면 금액대가 십만원대가 넘어가니까

"이쁜데 비싸다~"라고 제가 말하면

"우리형편에 무슨~" 요렇게 말하지 않고 선뜻 "이쁘면 사~" 라고 말해주었어요

(어차피 비싸서 안살걸 아는건가 라고 생각해서)

"진짜? 사도 돼???" 라고 떠보면

"우리에겐 10개월 할부가 있어~" 라고 말해줍니다 ㅋ

요런식으로 말로 하는 세계여행도 함께 한 부부사이입니다 ㅋㅋ


얼마전 버스안에서

"결혼 5주년에는 커플링으로 했던 결혼반지 바꿀까? 이왕 바꿀거면 1캐럿은 어때?" 라는 저의 말에

"난.. 캐럿 같은건 모르겠는데" 라고 대답하길래

다이아의 크기별로 숫자가 커지고 5부가 어떻고 캐럿이 어떻고 친절하게 설명해줬지요

그랬더니 결심한듯!!!!


"그럼 !! 5주년에는 5캐럿으로 하자" 라는게 아니겠어요?

"말도안돼~ "  라고 말하는 저의 손을 붙잡고





"여기 반지위에 당근 5개 올려줄게"

라고 말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


엄청 웃었는데 글 쓰고보니 정말 마무으~리는 어렵군요

친언니가 그려준 5캐럿 반지놓고 갑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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