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2 남학생이에요.

제가 여자에 관해서는 매우 초보 라서요 ㅠ 긴글 읽으시고 조언 부탁드릴게요.

저희반에 이쁘장한 여학생 한 명이 있는데요, 얘가 반에 친구가 별로 없어요.

1학년 때는 좀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적응을 잘 못해서 그런건가.

쉬는시간 마다보면 혼자 자고있고(밥은 1학년때 친구들이랑 같이 먹는 것 같구요) 점심시간 에도 친구들이랑 잘 못어울리더라구요.

제가 예전부터 무리에 적응하기 힘든 친구있으면 먼저 싹싹하게 말붙이고 해서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해주는 걸 좋아해요(지금 가장친한 친구도 그렇게 친해진거구요)

제가 원래 여자애들 이랑은 좀 제가쑥맥이라 몇명 빼고는 별로못친해지는데, 그 친구는 먼저 말붙이고 싶더라구요.

먼저 말 붙이고 장난도 가끔 치고 하는데, 어쩌다 한번 같이 앉았는데..

할말이 없는거에요!!-_-

그냥 가만히 있는데 그친구가 웃으면서 하는말이
"너랑 앉아있으니까 되게 재미없다ㅋㅋㅋㅋ"이러면서 웃는거에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카톡을 조금 했습니다.

뭐 가끔 가끔했는데, 어쩌다가 제가 걔한테 좀 호감이 생겨서요-_- 근데 그 친구도 수업시간에 제 쪽을 계속 힐끗힐끗 보는데, 착각이겠죠 이건?ㅠㅠ

아빠가 맥주 한캔씩 하자고 하셔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그 친구한테 카톡이 하고싶어서 보냈는데, 한10분 뒤에 피곤하다고 답장이 왔어요.

제가 언제 글 확인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다음날 까지 실수로 답장을 안해버려서 그냥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번주에 그친구가 아파서 조퇴를 해서, 괜찮냐고 카톡을 보냈는데.

읽고 답장이 없어요.ㅠ_ㅠ

카톡을 씹는 건 날 귀찮아 하는 건가.하고 학교에서도 좀 미안(?)하고 해서 말을 안붙이고 있는데, 물론 그친구도 안했구요.

근데 오늘 친구들이랑 노는데, "xx야 뭐해?ㅋㅋ"이래요 갑자기; 애들이랑 막 이상한춤 추면서 놀고있는데.

갑자기 얼음으 되서 아무말도 못하고 걘그냥 지나가대요.;

얘는 그냥 절 귀찮아 하는걸까요,아니면 그냥 친구로 생각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호감이 좀있을까요(너무과분한기대인가요ㅠㅠ)?

글 잘안쓰는데 원래 , 형누나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