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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이야기(2)
게시물ID : panic_82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GARITA
추천 : 29
조회수 : 10689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5/08/10 16:26:29
(1편)

(먼저 익명으로 해야함으로 고게에 남기는것을 양해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유를 좋아하는 남자사람이고 30대 입니다.

지금부터 적는 얘기는 어디까지나 전부 사실이며, 인믿으셔도 할말은 없습니다.

안지가 13년쯤 되는 절친 형이 있었습니다. 그형은 배우를 했었고요.(대학로에서 뮤지컬을 좀했죠) 한 2년전인가

배우그만두고 사업을 한다더군요. 그러다가 얼마전 저희동네서 차로 10분거리? 정도로 이사왔다는 겁니다.

저는 이형이 이동네로 올사람이 아닌데라고 생각했지만 형 그러냐고 그럼 조만간 동네서 한잔하자고 했죠.

그러고 형을 만나 술을한잔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형이 여자친구랑 살고 있다더군요. 그래서 어쩐지 그럴거 같았다

했죠. 그런데 같이사는 여자친구가 무당이라는겁니다. 이제 신내림을 받은지 2달 밖에 안된 애동이라고요.(애동은 신내림을 받은지 3년이 채안되는

무당을 일컫는말입니다) 저는 평소에 무당이란 존재에대해 충분히 이해가 간다는 우호적인 입장이었죠. 형은 매일같이 말도안되는 미스테리한

일들을 바로 옆에서 보는데도 안믿겨져서 매일 의심을 한답니다. 그런데 나는 그게 아니니까 넌 ㅈㅅ 신기한 새리다. 그랬죠.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

를나누면서 소주 3병을 먹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술을 못마십니다. 기껏해야 소주반병인데 그날은 2인이 3병이니 혼자 1병반을 마신거죠.

전같으면 벌써 토했을텐데 이상하게 정신이 또렷했습니다. 형이 사는집 근처에서마셨으므로 형이 야 너 내 여친하고 말잘통하겠다 집에 들렀다

인사나 하고가라고 했죠. 저는 형이 이사도왔고 해서 집구경도 해볼겸 그러겠다 했죠. 그리고 형집을 갔습니다. 그런데 그 형집은 정말 산속에

집이 있었습니다. 어디산인지는 말하기가 좀 그렇네요; 이글을 쓰는 지금도 조심스럽습니다. 이유는 나중에 얘기할께요. 산입구이긴 하지만

이런곳에 집이있나 싶을정도의 장소였습니다. 밤되면 주위는 그냥 깜깜어둠이고. 집안에 불이켜져있으니 산에사는 온갖벌레들과 나방들이 들어오려

고 발버둥을 쳤죠. 아...아직 본격적인 이야기도 안했는데 서두가 길어지는것 같지만.. 제 기억을 글로 남겨두기 위해서 되는대까지 적어볼랍니다.

형집에 갔습니다. 누나(무당)가 반갑게 맞아주시더군요. 전 첨보자마자 형수님 안녕하세요가아니고 누나 안녕하세요~ 라고 했습니다.

무당이라고 했는데 이상하게 거부감은 들지 않았습니다. 무당도 사람인데... 뭐 그런생각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대화는 즐겁게 오고갔죠.

그 형의 절친 동생중에 남자애가 하나있었습니다. 그 동생은 저도 몇번봐서 아는 동생이었고 음악을 하는 친구였습니다. 그친구가 저작권등록을

위해 이름을 지었는데 ssin 이라고.. 어떻냐고 형한테 물었죠. 저는 듣자마자 아니라고...(뭐 그럴수 있잖아요 ㅋ 내생각은 별루다같은) 했죠.

누나(무당) 별루다라고했고.. 잠시 눈을 감더니 z 로 시작하는게 좋겠다고 했죠. 저는 누나얘기 듣자마자 zeus가 떠올라서 제우스!!라고 소리쳤어요.

누나가 잠시뒤 나쁘지않다고..;;;(뭐지??? 그냥 나온대로 말한건데;;) 그러던중.. 차올라오는 소리가 났고. 잠시후 누나에게 신내림을 해주신

신엄마란 분이 오셨어요. 아 누나는 처음봤을때 내 이름과 생일을 물었어요. 그리고 신엄마분께도 말했죠. 얘 이름도 O O래요. 신엄마분이 허허

웃으시면서 자네 나랑 같이 같이 가세~ 하십니다. 아니 할머님(모시는신?)이 어디서 남자제자가 들어오겠다고 하셔서 아 누군가 했더랍니다. 그러니까

제가 기운? 같은게 참 순수하다고 그래서 흰도화지에 그림그리기 좋겠다고.. 그러시는겁니다. 내림굿을 받으라는 말인가? 허허.. 굿하는데는 돈이 들

터인데 저는 돈이 없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누구라도 에이~ 그냥 굿한판해서 챙기시려는가보다 그런 생각들 하시겠죠?네 이해합니다 저도

솔직히 의심이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 아닙니다. 저분들이 결코 제게 하신말씀들이 말이지요. 이건 또 차차 얘기하도록 하지요.

아 너무길어지나요? 2편으로 넘겨야 겠습니다. 제가 님들 소중한 시간을 한번에 다 뺏기는 미안하니까요. ㅋ 그럼 곧.......이라곤 하지만 언제가 

될지 ㅎㅎ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편)

1편이후 공포게로 가는게 좋겠다는 어느분말씀에따라 공게로 와서 다시 적어봅니다.

자..그 누나(무당)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누나는 젊었을때부터 불과  1~2년전이름만 들음 알정도의 큰 대형 학원을 운영했던

원장님이셨답니다. 누나는 사실 20살때부터 눈에 뭔가가 보이고 꿈을 꾸면 갓쓴사람들을 보고 그랬지만 일이 피곤해 헛것이 보이는가부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대요.( 한 일화로 동생인가가 신혼여행을 중국으로 다녀올때 누나 잠옷을 하나 사왔더래요. 근데 누나는 그 잠옷을 입고

잘수가 없더랍니다. 잠옷만입고 누우면 머리맡에 귀신이 앉아있더래요.;;아마도 잠옷에 중국귀신이 붙어온듯;)

더군다나 무당쪽은 전혀 관심도없었고 믿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평소에 자기 직원들한테 야 너 오늘은

운전조심해~ 어디어디 가지말어.. 그런말들을 하곤 했데요. 왜 엄마가 학교가는 애한테 차조심해라 그런말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이상하게

말들이 맞는게 많았고 누나는 재밌어서 더더 그런말을 했답니다. 직원들이 많았는데.. 왜 점보기 좋아하는 사람들있잖아요. 그래서 막 점보고 오면

어디어디가 용하다 그런 수군거림들.. 그냥 그러려니 넘겼대요. 관심이 없었으니까... 그러다가 절친했던 직원한분이 대표님 저오늘 가요~점보러

그래서.. 그냥 점볼생각없이 따라만 한번 가봤더랍니다. 청량리에 계셨던 선생님인데(현재 신엄마) 누나를 보자마자 왠지모르게 자네랑 나는 평생

같이 가야할것 같다라고 하더랍니다. 누나는 법당에 들어가는데 이상하리만치 마음이 편하고 그래서 그이후로 그냥 자연스럽게 자주 가게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을 받는것은 너무 싫어서 신엄마한테 제발 나좀 안받게 기도좀 많이 해달라고.. 그랬답니다. 그렇게 계속 거부를 한지 정확히 

삼개월만에 그렇게 잘나가던 학원이 하루아침에 망하고;; 빚더미에 올라앉더랍니다. 굉장히 안좋은 여러가지 일을 겪고 난후 아..이게 내 숙명

인가보다 하고 자포자기 심정으로 신내림을 받기로 결정했지요. 좀 건너뛰어서... 형과 술한잔 하던날 형이 말해줬습니다. 이제 신내림 받은지 2달

밖에 안되는데.. 집에 30년이상 무당하신 분들이 온답니다;; 한 무당분이 그 형집으로 오는 산입구에서 엄청난 위압감의 장군님이 서계시더랍니다.

그래서 집에 들어와 누나한테 혹시 이순신장군님 그분을 모시느냐고.. 그랬더니 누나가 맞다고 했답니다. 네 누나가 모시는분이 이순신 장군님이었

던거죠.;; 잠시다른얘기 하자면.. 이 누나가 신내림을 받을 날짜를 본인이 정했다고 했는데.. 이날이 좋을것 같다면서.. 그래서 그날 받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날이 충무공 이순신 탄생일이더랍니다..ㄷㄷ 형이 누나 신내림 받을때 영상을 아이폰으로 촬영한것을 봤는데.. 누나가 

이순신 장군님~!! 하고 외치더군요. 그분이 주신이 된거겠죠. 암튼 그누나가 모시는 이순신 장군님은.. 제가 알아보니.. 무당들 사이에서 이순신

장군님을 모시는것이 불문율이라더군요. 제가 이런 이유를 누나에게 물었더니 맞다고..합니다. 정확한 이유는 잘 얘기안해주었지만 아마도 짐작엔

이순신장군님이 엄청 기?가 쎄셔서 아무나 모실수 없기때문인것도 같고.. 또 선택받은 자만이 모실수 있는것 같고 그런 이유때문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이순신장군님을 모시는 무당은 없다고 하더군요. 혹시라도 이글보신분들 점보러가셔서 무당분한테 혹시 이순신 장군님 모시는무당

분 들어보셨나요? 라고 묻질 마시기 간곡히 바랍니다. ㅜ 이유는 차차또 말씀드릴께요. 아, 그리고 누나는 신체를 씁니다. 신체라 함은

한지같은 종이에 붓으로 글을쓰는것인데.. 이것은 신께서 말씀하신대로 받아적는 점사?랄까? 그런것이지요. 신체또한 우리나라에 쓰는 무당이

거의 없다고 들었습니다. 누나는 신체를 쓰고 화경도 보십니다. 화경은 조그마한 손거울인데 그것으로 보면 상대방이 어떠한지 보인다고 합니다.

이제 신내림 받은지 겨우 두달인데 얼마나 능력이 뛰어나면 30년이상 무당하신 분들이 집에 찾아오기까지 했을까요?

아 이제 퇴근시간이 되어서 2편도 여기서 마쳐야 겠네요. ㅎㅎ 그럼 담에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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