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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랑도 가까워질 수가 없네요.
게시물ID : gomin_824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jZ
추천 : 1
조회수 : 20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8/31 04:22:01
이런 데라도 써봐요.
 
제가 마음을 못여는 까닭이겠죠.
 
전 여러모로 숨기고 싶은게 많아요.
 
그걸 드러내는게 두렵고.. 설사 누군가한테 드러내고 토로한다고 해도 날 이해해줄지 사랑해줄지
 
자신이 없어요. 조금이라도 마음 열고 대했던 주변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예민해져서
 
금방 상처받고 마네요.
 
겉보기엔 부족한 것 없고, 오히려 간혹 질투를 사기도 하지만
 
정작 마음을 나눌 상대는 없어요.
 
그 괴리가 점점더 심해지고 있네요.
 
전 가족에게도 버려졌습니다. 두번...
 
요새 저는 완벽히 혼돈 속이고, 겉으로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평화로움을 가장합니다.
 
사람들은 저를 보고 고민이나 어려운 얘기를 꺼내놓기 좋은 상대라고 착각을 자주 합니다.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사람이겠다라는 생각이 드는가 봐요.
 
얼마든지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번드르르한 위로의 말을 해줄 수도 있지만.
 
정작 마음은 여유가 없습니다.
 
요새는 혼자라는 생각에 완전히 사로잡혀있네요.
 
언제까지 연기를 계속 할 수 있을까요.
 
생모를 찾고싶다는 생각은 살며 단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
 
요새 괜한 바람이 부는건지 심신이 불안정해 그런건지 자꾸
 
그사람들을 찾으면 아주작은 해답이나마 얻을 수 있을까? 라는 터무니없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설사 찾는다해도 그걸 그사람들이 원치 않겠죠.
 
그걸 다시금 확인하게 되버린다면 전 이젠 소생하기 힘들거라는 확신이 들어요.
 
아무도 믿을 수 없게된 이유는 사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지만 속으로는 이런 이유를 스스로 이해해 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 힘으로 도저히 이겨낼 수 없는 일이라 해낼 수 없는 일이라 손쓸 수 없습니다.
 
지금 보살펴주고 계신 부모님께 폐가 되면 안된다는 생각에 그저 하루하루 똑같이
 
무던하게 착한 자식 흉내를 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무런 기대나 희망도 없네요. 이런 생활이 몸에 지겹게 베어버려서 지치는 일이 좀처럼 없었는데
 
지금 저는 미쳐버린 것 같아요. 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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