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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일찐 누나한테 도움받았던 썰.txt
게시물ID : humorstory_419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몬시
추천 : 7
조회수 : 98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6/18 18:37:01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MCQKd


나는 그 당시 그냥 평범하기 그지없었던 대한민국의 좆고딩중 한명이었고

누군가는 달콤쌉싸름한 고교생활을보낼때, 나는 긴 장편 다큐멘터리같은 고교생활을 보냈지

근데 어느학교에나 있다시피 일찐무리들이 몇몇은 있었을거야.

당연히 내가있던 학교에도 거의 20명은 넘게 있었는데

시발 이새끼들이 워낙에 악질이라 집중적으로 괴롭힘받는애들이 많이 힘들어했었지.

나는 그저 '내가 아니라 다행ㅋ 개이득ㅋ' 같은 마인드였는데 어느날 이 녀석들이 집에가고있던 나를 불러세우는거야

아니 저새끼들이 나한테 무슨볼일이지? 하고 은근 불안했는데 냅다 나 부른새끼가 지갑에서 천원짜리 한장꺼내더니

여기있는 애들 빵좀 다 사오라는거야 씨발새끼들이ㅋㅋ 거의 8명은 더 되보였는데

지들끼리 킥킥대면서 난리났고 난 애써서 지금 학원가야된다면서 미안한다고 말했지만 갑자기 그색기가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하면서

씹정색을빨더니 "그냥 좀 사와. 니 학원몇시에가는데.." 하면서 나한테 겁을 좆나주는거야

난 개쫄아서 대답도못하고 그냥 일찐새기들앞에두고 쩔쩔매고있는데 갑자기 같은학교 어떤 누나가 어딘가에서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너네 뭐하냐? 싸워?" 이러는거.

순간 일찐새끼들 허겁지겁 일어나더니 90도 인사 넙죽하곤 "아니요.. 친구.. 보이길래 잠깐.."

이러는데 그 일찐누님 눈치가 백단인지뭔지 못믿겠다는 표정으로 다시 나한테 물음.

"여기서 뭐했어?"

순간 일찐새끼들 표정이 '너 시발 말잘해라..' 라고 하는듯 젼나 굳어있더라.

하지만 난 굴하지않고 당당하게 "얘가 천원짜리 한장주면서 여기애들꺼 먹을거 사오라는데.." 하고 말했지

근데 그 누나가 갑자기 '풋' 하고 웃더니

"그래서 지금뭐해?" 이러는거

"예?" 했더니

"왜 빨리 안갔다오냐고ㅋㅋㅋㅋ" 

이러길래 시발 내 지갑에 만원까지 합쳐서 일찐들을 포함한 그 시발년 먹을거 사다줌ㅎ





펌: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pg=0&number=49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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