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이 금방 들려준 실화인데
예전에 미국에 계실때 차몰고 텍사스주를 가로 질렀다고 함.
길고 긴 도로를 달리다 날은 어두어졌고 깊은 밤으로 접어듬
어디 근처 타운 같은데 가서 숴어야 겠다 하고 생각하는 찰나 앞쪽 길옆에 어두컴컴한 건물들 같은게 보임
마을이다 살았다 생각하면서 길 꺽고 들어가는데 ... 자신도 모르게 기분이 어 뭐지 하는 느낌
일단 길가나 거리에 사람이 아무도 없음
밤 10시가 넘은건 사실이지만
보통 사람이 활보하고 다니지 않아도 좀 인기척이 느껴지는게 정상인데
텅텅 빈 거리, 가게마다 굳게 내려져 있는 셔터 ...
가끔식 불켜져 있는 건물도 있는데 이게 오히려 분위가를 더 이상하게 만든다 함
결국 숙박할 곳을 찾지 못하고 다시 도로로 귀환 ...
조금 더 운전해 다른 도시에 가셨음
며칠뒤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는데
그 이상한 마을이 떠올라
마침 낮이니까 마을 정체가 먼지 확인하고 싶었음
근데 분명히 근처에 왔는데, 아니 정확히 있어야 할 그곳으로 왔는데
아무것도 없음
텅빈 사막임 ...
근처의 마을들을 다 돌아보아도 매칭이 되는 곳이 없음 ...
때는 1990년대 ...
과연 그 곳은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