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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82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씨스코
추천 : 15
조회수 : 45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4/11/09 09:12:44
때는 1991년 부산에 위치했던 나의 고등학교는
교장선생님의 살인적인 유머로 유명했다...
월요일이면 있을 전교조례를 기다리게 만들정도로 그 카리스마는 대단했다.
그날의 조례는... 뭔 상장받는늠들이 그리 많은지...무척 짜증스러웠다..
날도 더운데 건치아동상까지 진행 되었을때는 짜증이 극에 달했다..
그 짜증나는 진행순서가 끝나고 드디어 교장선생님의 마지막 말씀의 순간이 왔다...
-- 결과를 먼저 말을 하자면 그날 나는 쓰러졌다...--
켄터키 후라이드치킨의 할아버지 동상과 흡사한 외모의 교장선생님은 늘 그렇듯 진지한 얼굴로 뒤뚱뒤뚱 단상에 오르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삼학년 칠반부터 십삼반 까지 특히 잘 들어라...
오늘 아침에 화장실을 가보고 정말 놀랐다..
니들이 사람이냐?"
-- 다들 화장실 청소를 안한것을 말씀하시는줄 알았다..--
그 순간 교장선생님은 양복을 벗으시고 와이셔츠 오른팔 단추를 끌르시고 팔뚝을 걷어 올리셨다...
그리곤 오른 팔뚝을 번쩍 들어올리시고는 ...
" 이~따만 똥.. 싼놈이 누구야!! 물이 안내려가!! 물이!! 사람이냐? 어떤놈인지 몰라도 이시키
X 구멍 피났을껴!! "
" 쪽팔려도 양호실 와서 아까징끼 발라라잉~? "
이러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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