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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824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로君
추천 : 40
조회수 : 3508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2/06 15:26:47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2/06 02:25:29
때는 2002년 2월, 6학년이 되는 초딩이 피씨방에서 스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2533N의 힘이 정수리에 가해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엄마다 ㅡㅡ;
엄마 : 포경수술 예약해놨으니까 2층 병원으로 내려와라
ㅡ.ㅡa
이런 황당한 일이 없다. 게임하고있는데 포경수술하라고 ;;
옆에 친구새끼가 존내 웃어제낀다
그새끼는 5일전에 포경수술하고 거의다 나아가는 단계였다
그새끼가 포경수술 마취 풀리면 존내 아프다길래
나는 사지가 오그라드는 공포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나 : 수술하면 그렇게 아프냐?
친구 : 마취 풀리면 존내 아퍼
나 : 오래걸려?
친구 : 몰라 잤어 마취주사 맞을때가 젤 아퍼 첨에 주사를 7방 놓는데 대가리에 하나 놓고 주변에 3대 놓고 본체에 3대 놓는다
나 : ㅅㅂ
2층에 가니 4층에 있는 수술실로 오란다
12년동안 살면서 큰 탈이 없었던 나였기에;; 수술실은 처음이다
존내 포스가 느껴진다
수술대에 누웠다
내 친구는 간호사가 보고 있었다는데 나는 간호사가 나가더라
ㅋㅋ 내께 훨씬 크지
내 똘똘이를 중심으로 초록색의 천이 놓여진다.
의사 : 오 크네
조물딱 거리더니 마취주사를 놓는다 꽤 아프다 ㅠ.ㅠ 정확히는 모르지만 5대에서 10대 사이 놨다.
의사 : 아프나?
나 : 아니요
드디어 가위가 내 똘똘이에 닿는게 느껴진다
아프지는 않지만 살이 잘려나가는 느낌이 소리를 통해 느껴진다
으읔....
바늘도 나온다. 바늘이 구부러져있다. 처음보는 바늘이다 존내 신기했다.
무사히 끝나고 컵을 씌워주는데 나는 큰컵이다 잇힝~
마취가 풀리는 시간을 기대하며 스카이락으로 갔다
엄마가 밥사줬지롱~
똘똘이가 종이컵에 닿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안아프다
나 : 야 아프대메
친구 : 응 나 아프던데
나 : 하나도 안아퍼
진짜였다. 하나도 안아픈데 느낌이 맛으로 하면 떫다고나 할까?
그래서 나는 아직도 마취 풀리고 아프다는게 이해가 안간다.
하지만 이것은 장난이다 ㅡㅡ;
5일쯤 후에 병원에 다시 갔다
붕대를 풀어보니 똘똘이가 실이 박힌채로 요염한 자태를 뽐내며 터져있었다 ㅡㅡ;
나는 姓에 대한 이해가 빨라서 3학년때 야구사진을 마스터하고
야구동영상, 탁탁탁 기술을 습득한 나였다.
그리고 아침에 똘똘이의 크기가 비대해지는 것은 어찌할 수가 없었다.
즉석에서 3바늘 꿰맨다고 한다
의사 : 간호사! 마취약가져와
마취주사를 놓는다 ;;
그리고 그 구부러진 바늘 있지않은가.; 그걸 갖다대는데
아악~!~!~!~!
느낌이 살아있다;;
마취가 안된다 존내 아팠다 3바늘 꿰메는데 죽음의 연속었이다
그일이 있고 며칠 후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
나 : 오 나의 똘똘이가 요염한 자태를 뽐내며 다시 터져있군 ㅡㅡ!
의사 : 간호사! 마취스프레이하고 바늘가져와
마취가 됐으면 썼을리가 없다. 역시나 마취가 안된다 ㅡㅡ;
ㅅㅂ
반복했다
며칠후에 또 갔다
의사 : 간호사! 바늘 가져와
마취 포기했다
엌!!!! 아!!!!!! 으..............
의사 : 남자새끼가 소리지르기는
2틀후에 또왔다
나 : 똘똘아 너의 요염한 자태를 더이상은 보기 싫구나..
또 터졌다 4번쨰 터졌따
의사 : .......
이번엔 의사선생님이 직접 의료기구를 가지고 오신다
이번에는 새로 보는 기구가 의사의 손에 들려있었다. 그 뭐냐 탑블레이드 g슈터였던가? 그거같이
무식하게 생긴거;;
'저게 뭐하는거래냐 마취? 바늘?'
의사선생님께서 그 물건을 내 똘똘이에 갖다대고 버튼을 누르신다 2번;;
..아... 그 고통을 표현하자면 생살에 꿰메는것과 비슷한 고통이지만 절제된 고통이다
그리고 또 꿰멨다
물론 마취가 안된 상태로
그날 진료 끝나고 보니 절제된 고통의 주인공은 의료용 스탬플러다 ㅡㅡ;;;;;
철사 두개가 똘똘이에 박혀있다고 생각해보라;;
그날 진료는 끝나고
며칠 후에 다시 병원을 찾았따
똘똘이의 양 극에서 나오는 장력으로 인해 다시 터져 있었다.
다시 꿰멨다. 마취는 역시 안되었다. 물론 포기했지
이제는 익숙한 고통 ㅡㅡ;
제발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랬다
며칠 후에 또 병원을 찾았다
의사 : 됐다
간호사 : 수고하셨습니다
나 : 예 ?
의사 : 니말고 나
' ㅅㅂㄹㅁ'
그리고 그 즈음에 6학년이 되었다.
그리고는 새로운 급우들에게 내 그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자랑하고다녔다.
그런데 수술 이후로 똘똘이가 충격을 받았던지 안큰다
섋 다른건 다 괜찮은데 제발 똘똘이만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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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 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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