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보다가 인터뷰하신 분 이야기가 좀 앞 뒤가 안 맞아서,
몇 자 적어봅니다.
레이더 출력은 높을 수록 표적을 잘 잡지만 탐지거리가 늘어감에 따라 로그함수처럼 반사되서 돌아오는
에너지량이 떨어집니다. RCS와 탐지거리 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에요.
쉽게 이야기해서, 출력과 RCS가 커지면 레이더에 탐지될 수 있는 반사 에너지가 커지고,
거리가 멀어지면 그 에너지가 감소한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서로 역의 관계인데...
RCS가 작더라도 방송 내용대로 사이트와 거리가 6km밖에 안되면... -.-
스텔스 형상설계가 된 경우에도 걸릴 수 있는 거리입니다. RCS 작다고 컨테이너가
안보일 수는 없는 거리로 보여요.
그리고 전문가 인터뷰로 분해능 이야기도 나오던데, 군사 기술에서도 많이 쓰는 기술중에
채프라는 것이 있거든요. 알루미늄 테잎을 레이더 분해능으로 구분할 수 없는 범위 안에
적당한 간격으로 흩어뿌려서 피탐체를 모의하는 기술입니다. 컨테이너가 해당 면적을
꽉채워야 탐지될 환경은 아니에요. 일정 거리로 분리되더라도 레이더의 분해능이 30m
밖에 안된다면 컨테이너 하나 하나를 별도의 물체로 식별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더불어 천안함 괴담에 대해서도 제가 상식적으로 하는 이야기인데, -_-; 상선이 되었든 군함이 되었든
당연히 수상함보다 잠수함이 침수에 취약합니다. 특히나 서방의 단각식 구조는 선체 뚫리면... -_-
그냥 골로 가는 구조죠. 구조 자체가 물 속에 들어가기 쉽게 설계된 -_-; 잠수함이 침수가 발생했을 때도
더 빨리 가라앉습니다.
-_-; 예전에 미 해군 교범에서 레이더 공식 따로 정리해둔 자료가 있는데 찾지를 못해서 일단 몇 가지
참고할 만한 것들 링크 넣었습니다.
첫 번째 링크의 위키피디아 내용이 제일 이해하시기 쉬울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