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곰팡이피부병에 걸려 버려진 빽~~ 이라는 첫째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몇년전 저희언니가 먼저 캣맘을 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제가 그 일을 2년 가까이 계속 하게 되었네요.. 저 술 엄청 좋아했어요.. 일주일에 5번 먹을정도로.. 사람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했습니다 .. 허나 지금은 사람도 안만나고 술도 안먹어요.. 애들 밥을줘야 하니깐... 지인분들이 그러죠? 왜 그렇게 사느냐고 ?사람도 만나고 스트레스도 풀어야지.. 어떻게 그렇게 사냐고? 맞는말이지만 미련없어요.. 사람만나봐야 돈만쓰고 술먹어봐야.. 다음날 괴롭고.. 현재 이 생활이 더 좋습니다 이나이에 놀꺼 다 놀아봤고 술도 먹을만큼 먹었고.. 거짓말안하고 지금이 더 좋아요.. 왜 진작 이 일을 시작안했나 할 정도로...
허나 문제는 매일 그릇도 수고하고 청소까지 하고 와요 . 그리고 사람들한테 안들키고자 새벽에 나갑니다 그래도 아시는 분이 계시죠.. 그분들이 시장바닥에 소문을 내서.. 밤에다닌다고 도둑년 소리. 미친년 소리 들어가며.. 뭐 저한테 뭐라하는건 괞찮아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되니깐요.. 다만 애들이 피해를 당할까 겁이날뿐이지만 다행이 중간중간 고양이를 이뻐해주시는 소수의 분들이 계셔서 많은 힘이나요..
거짓말아니라 매일 그렇게 줬습니다 눈이오나..비가오나.. 태풍이부나.. 몸이아파죽을지어도 애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나갔습니다
하~~~ 오유를 입양글 올릴려고 가입한건 아니에요.. 아는 지인을 통해 이런싸이트도 있으니 한번씩 봐라.. 동물 뿐 아니라 이것저것 많다며.. 당장 가입을 했어요.. 그리고 저희 강아지.고양이 그냥 사진자랑 할려고 시작된 오유...
이때까지도 힘이 안들었는데... 최근.. 이 5~6월 달이 절 너무 힘들게 하네요.. 말씀드리지만 저는 캣맘이고 애들 티엔알까지 항상 생각하고 있고 반 이상이 티엔알이 되어있는 상태이지만 그래도 애들이 늘어나는 건 어쩔수가 없네요.. 뭐 잡혀야 수술을 시킬텐데 진짜 너무 힘들어요.. 안잡혀서.. 애기철이 되면.. 상당한 애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이 아픈애들이에요.. 할수있는건 약 챙겨주는 수밖에.. 불쌍하다고 데려와 입양이 안된 애들을 어쩔수 없이 제 호적에 올린게 지금 .. 강아지빼고 고양이만 10마리네요.. 10마리 중 한마리는 4년전에 선물받은 애 빼고.. 다 누가 버린애들..아픈애들 시한부선고받은 애들이 있어요. 이제는 아무리 불쌍해도 구조해서 데려오지 말자 각오를 단단히 했는데.. ㅜㅜ 그래서 외출도 안하는데.. 사람들이 저희집앞에 데려다 놓습니다 이달만 해도 몇번 입양을 시키고.. 지금 한애가 입양이 안되서 미칠지경인데.. 오늘 또 아픈애기를 데려와버렸네요.. 애니멀호더.. 제가봐도 맞는것같아요.. 욕하셔도 어쩔수가 없네요..
답답해서 올린글이 길어져 죄송해요. 그냥 너무 답답해서... 전 데려올때 만일 입양이안된다면 제 호적에 올릴 생각으로 애기를 데려옵니다 . 근데 주위 알지도 못하는 분들이 자꾸 가져다 문앞에 두고 가시는데요.. ㅠㅠ 솔직히 아픈애를 다시 길에 놓을수도 없는거고 환장하고 팔짝 뛸것같아요.. 애기를 맡기면.. 병원비를 주시던지 전 캣맘이지 의사가 아니에요.. 그리고 고아원 원장도 아닙니다.. 자기가 책임질것도 아닌데 그렇게 데려다놓으면 당신들은 손땐거라 속이 시원하겠지만 전 진짜 돌아버릴것같아요.. 안그래도 오유.. 입양글이 자꾸 올라온다는 글들이 올라올때마다 반대가 눌러질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입양보낼 애들은 있는데. 입양글이 자꾸 올라온다 그러면 솔직히 글을 못적겠어요.. ㅜㅜ 제발 자기가 책임못질것 같으면 애가 아무리 불쌍하더라도 집에 놓고 가시는 양아치 짓좀 하지마세요.. 병원을 가셔야지 왜 저한테 두고 가십니까/? 애들 밥주는것땜에 이사도 못가는데 ....요즘 진짜진짜 너무 힘들어요.. ㅠ ㅠ 말할상대가 없어.. 이렇게라도 털어놓지 않으면 병생길것 같아 적었어요..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