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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야자 그의 이름은 리차드 파커
게시물ID : plant_61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윗들소로우
추천 : 15
조회수 : 92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6/19 11:03:20
1.jpg

리차드 파커는 홍콩 야자 


2.jpg

리차드 파커는 직사 광선을 싫어해.


3.jpg

리차드 파커가 풀이죽어서 기운내라고 영양제를 주었다.


4.jpg

리차드 파커가 잎이 필요없다고 느꼈는지 잎을 하나씩 떨구고있다. 


5.jpg

리차드 파커는 새집을 좋아해



2013-05-18 21.24.52.jpg

잘 자라주고 있는 리차드 파커 귀엽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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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파커

 

그는 좋은 홍콩야자 였습니다.

 

13년 여름방학 기숙사에서 집으로 가져가지 못해

 

동기집에 잠깐 맡겨둔게 잘못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내곁에 왔을때 그는 외형은 자라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힘이 없어 보였고 점점 시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예전에 처음 입양했던, 일광욕을 시켜주던, 

 

영양제를 주던, 분갈이를 해주던, 모습들이 떠올라 마음 한구석이 짠해졌고

 

약간의 탄식을 속으로 삼키고 그가 떠나가갈 순간을 조용히 기다리며

 

마음의 준비를 하였고, 그는 13년 쌀쌀하다 못해 쓸쓸하기까지 했던 어느 가을날

 

생을 마감하고 조용히 내곁을 떠났습니다.

 



그는 좋은 홍콩야자 였습니다.

 


문득 그가 그리워지는 어느날 떠나간 그를 기리며 글을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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