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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부제 : 나의 하루)
게시물ID : baby_1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칸쵸문신그후
추천 : 7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6/19 19: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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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정확히 7시 55분에 집에서 출발

8시 3분경 큰아이를 학교에 내려준다음 일과 시작

바쁜 업무 끝나면 9시 반경 집에 잠깐 들러 둘째 얼집 등원
 
오전파트이만 일하므로 집에 오면 대략 12시 30분 

집에 와서 잠깐 30분 정도 땀만 식히고 오후 출근 영감을 챙김

1시 정도부터 엊저녁에 우리 먹은 설거지감과 영감이 퇴근후 먹은

술상 설거지와 국 끓이기 반찬 한가지라도 만들고 영감 깨움

시간은 2시정도?? 난 배고파 쓰러질 지경이므로 맛나게 먹음

영감 일어나서 출근 준비 함 그동안 숨 좀 돌림

3시경 영감 출근 셔틀 겸 못본 일 보고 집에 오면 4시경

지금부터 5시 40분까지는 자유임 막 굴러댕김 

뭐 그 사이 너무 지저분하면 이불도 치우고 빨래도 해서 널지만

그건 그냥 그렇다 침

5시 50분 둘째 귀가 6시 반경 첫째 귀가

애들 반찬 하다못해 햄이나 겨란 후라이라도 해서 밥 먹음

8시 반정도까지 애들이랑 tv도 보고 놀기도 하고 

책도 읽어주기도 하고 나 혼자 폰이나 책 보기도 함

8시 반에 둘째 씻김 첫째는 셀프

9시경부터 재우려고 불 끄고 하는데 일찍자면 10시 반임 ㅡㅡ

자는거 획인하고 일단 자는 방 청소부터 함

장난감들과 쓰레기들 왜케 많음??

 여튼 치우고 씻고 잠오면 자고 아니면 12시경 영감 데려옴

안자고 있으면 밥이나 술상 차려줌

난 일찍자면 11시 늦게 자면 1~2시

도돌이표...




베오베 올라온가사와 양육분담 보고 주저리 해봅니다

일 시작한지 두달여가 되었는데 신랑은 제가 못마땅한가 봅니다

사실 일 시작하기 전에 공무원 준비하고 있었는데 

좀... 몸으로 때우는 일을 하다보니 공부를 병행하기 쉽지 않네요

집에와서 책 한번이라도 보느냐고.. 인강비 환불하래요

맞는 말이죠 지금 이 순간에도 돈이 날아가고 있네요

근데 전 그 말이 서운하더라구요..

한마디라도 우리 마누라 애쓴다 근데 공부하기 쉽지 않으면

포기해도 된다 환불하고 맘 편히 생각해라.. 그랬으면 좋았을껄요 ㅎ

집안일 도와달란 말 하지도 않습니다 일하는 도중에 아이 얼집등원

시간맞추려고 헐레벌떡 뛰어오는 거.. 알고있겠죠??

처음 일 시작할때 둘째 얼집 등원은 내가 시키마 하고 딱 일주일 했어도

그래~ 당신 새벽에 퇴근하고 스트레스 풀려고 술 마시고 잠들어서

아침에 힘들겠거니 생각하려고 합니다

엄마만의 레시피 없어?? 울 엄마는 나 어릴때 묵은지 지져줬는데

당신은 그 흔한 엄마 레시피 하나 없냐 개발 좀 해라.. 그래도

에혀... 그게 쉽나~ 하고 그래 당신이 애들 좋은거 먹이고 싶은 거겠지

하고 말았습니다

전 집안일에는 소질이 없는건지 큰애가 중학생인데도 집이 늘 조금씩

어딘가가 아니 대부분은 오~ 깨끗하다~! 가 아니라 저 구석에 뭔가

항상 있습니다 살림 못하는거 저도 알아요

그래서 신랑이 저에게 집이 지저분하다고 냉장고가 깔끔치 않다고

혼잣말로 ㅅㅂㅅㅂ 거려도 참았는데..

요즘 같아선 참.... 힘드네요

오늘도 일 때문에 총 7시간은 쉼없이 걷고 계단탔는데..

 집에와서 망가진 변기 고치느라 혼자 30분을 끙끝댔는데

변기 고칠때 전화가 왔길래 전화했더니 ㅋ

수고했다는 말도 애썻다는 말도 한마디 없이 내일 ~ 일 좀 봐

전 정말 바라는 것도 없어요 집안일 안해줘도 되요

그냥... 마누라 애쓴다 수고했다 알아줬음 하는데 후...

그냥 함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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