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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들이 정치를 욕하는 방법
게시물ID : sisa_824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vfs
추천 : 3/4
조회수 : 617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0/05/09 16:27:38
몇 일전 온게임넷 스타크래프트를 중계하는것을 봤다.

거기서 이영호라는 현존하는 최고의 테란플레이어라고 칭호받는 플레이어에 대해 해설진들의

설명이 이어진다.

"이 선수는 마음 내키는데로 아무데나 하는것 같은데 지나고 보면 정말 그 선택 자체가 최선을 선택이

되는것이였네요."

예를들어 이런것이다.

국소적인 전투에서의 컨트롤의 신경을 쓰는 대신 병력을 한데 모아서 다른 부분에 공격을 가는 방식으로

다른 발상으로 그 노력을 투자하는 식이다.

모든 일에는 그 일을 위한 노력과 시간이라는 요소가 필요한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그러한 가치를 놓고보면 기본적인 경제 논리에 의해 하나를 하면 반대편의 상대적인 소홀함을

전제로 나아간다.

그리고 문제라는 것이 항상 쉬운 문제만 생기는것이 아니라 어렵고 복잡한 문제가 생길경우 이러한 

기회비용가치가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편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정치논리를 욕하는 이유는 이러한 기회비용의 가치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데 있다.

이 말은 정치를 하는 사람이 그 일을 완벽하게 수행했다는 뜻이 아니라 그것이 완벽하게 되었든

10%부족하게 되었든 20%부족하게 되었든 거기서 발생하는 이러한 기회비용에 따른 문제성을

하나의 큰 이슈로 부각시켜 그들의 분노를 불태우는 먹이감으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소위 말하면 화장실에서 대변을 누면서 하루는

"야이 대장 xx아 왜 잔변을 10% 남기냐? 그 잔변속에는 dx독성물질과 이에 따라 특정 음식물 섭취시

독성으로 변환되는 세균덩어리들을 그대로 남겨두면 다른 장기들은 어쩌란 말이냐?

"야이 대장 xx아 왜 잔변을 0.001%남기냐? 그 잔변속에는 ..물질과....."

이런 정신나간 소리는 끝이없고 끝이 있을 수 없다.

문제는 이러한 비판은 전혀 실용적이지 못하며 가장 확실한것은 긍적적이거나 희망적,진취적인 부분이

아닌 인간의 말초적 동물적 감정(분노,노여움,화남,슬픔,어쩔수없는 안타까움)등을 자극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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