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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게시물ID : freeboard_378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G.】
추천 : 6
조회수 : 37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11/11 19:40:09
전 170cm의 소위말하는 루저남입니다.

솔찍히 저 역시 그 동영상 보고 기분이 나빳던건 사실입니다.

방송에서 그런 발언을 한다는건 대한민국 키 크지 않은 남자들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보다 그 사람을 심하게 욕하는 사람들...
심하게 놀리는 사람들...
신상까지 캐고 다니면서 놀려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26년살면서 연예인친구부터 마약팔다가 마음잡고 대학간 친구까지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저런 생각을 갖고 있는 여자를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그리고 그 반대인 여자들도 많이 봤죠.

이도경이라는 분이 분명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고 
방송에서 잘못한건 있지만
이건 너무합니다.

뭔가 재미있는 놀림거리 하나 생겼다고 얼씨구나하고 들러붙는 사람들..
"우리모두 마음을 모아 저 역적을 처단하자!!" 라는 겁니까?
한사람 신나게 놀려먹고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인간이기에 분명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 있고
인간이기에 분명 실수할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도경씨가 얼마나 커다란 죄를 지었고 
얼마나 큰 마음의 상처를 주었길래
이렇게도 사람을 무시하고 멸시하고 몰아붙여야 하는 겁니까?

제 가장 큰 컴플렉스는 키 였습니다.
저보다 큰 여자에게 빠진적이있지만 고백도 못해본적이 많습니다.
180넘는 친구, 형들과 다니면 드워프 꼬맹이가 된 느낌이고 
쪽팔려서 고개를 들 수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나이먹으면서 느끼는게 사람은 키가 중요한게 아니었습니다.
그 마음이 얼마나 크고 넓은가....
이게 더 중요한 것 아닐까요?

제가 비판을 했으면 이런걸 찍어서 그대로 올리는 미수다 PD에게 질책을 하고 싶습니다.

마녀사냥이고 뭐고 관심 없습니다.

충분히 놀리지 않았습니까?
이젠 그만할때도 되지 않았나요?

이제 그만 놔줄때도 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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