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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녀에게 오늘 고백할듯
게시물ID : bestofbest_82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슬프다고
추천 : 443
조회수 : 47087회
댓글수 : 25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9/17 10:07: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17 05:25:54
역시 음스니까 음슴체 23살의 건장하진 않지만 남자임 고백데이를 노린건 아니지만 시기가 맞아서 오늘로 정함 한달전으로 돌아가보겠음 난 학교를 가기전 항상 집앞 편의점에서 담배를 한갑 사고감 그날도 역시 담배를 사러 갔는데 항상 앉아있던 내 또래의 남자는 없고 진짜 이쁜건 아닌데 정말 괜찬아 보이는 여자 하나가 서있는거임 뭐 일단 가서 " xxx라이트 하나 주세여 " " 신분증 좀 보여주세요 ^^ " 없었음 단 한개도 당연 알바가 그대로일거란 생각에 지갑조차 가져오질 안았슴 " 안가져 나왔는데... 저기 저 어제 까지만 해도 여기서... " 이러는데 그 눈웃음이 사라지고 말을 끊으면서 " 애기야 니가 무슨 말을해도 안 줄꺼니까 난중에 나이되서 와 그땐 이 누나가 1+1으로 하나 더 끼워줄 테니까 알겠냐? " 글하나 안틀리고 딱 저 말을함 순간 벙쩌서 에..... 하다가 걍 안녕히계세요 하고 나옴 그리고 학교가는길에 가만생각하니 너무 분햇음 저녁에 집에가서 쓰지도 안은 풋풋한 20살때의 학생증과 운전면허증을 꺼냄 그러곤 다음 날 아침 다시 담배사러 들어감. " 어서 오세요^^ " " xxx라이트 하나요 " " 안 판대도ㅡㅡ " 그순간 비장하게 민증을 꺼냄 그러곤 보면서 나를 이리저리 훑어봄 " 혹시 다른... 어제 준비한 면허증 학생증을 꺼냄 " 아.... " 라는 탄식과함께 황급히 담배를 꺼내며 계산을 시작함 그때 얼굴이 벌개졌는데 얼마나 귀엽귀엽 다음날 다시 사러가니 바로 담배를 주면서 죄송하다고 함 반말한것도 미안하다고 함 쿨한척 신경쓸거없다고 햇는데 계속 죄송해요 이러길래 "아 괜찬타고!!!!!!!!!!!!!!!!!!!!요 " 이랫더니 눈동그래지다가 풉 웃어버리는거임 그뒤로 오빠동생하면서 지내자고 말하고 난 재빨리 출퇴근시간을 접수하고 아침에는 담배핑계로 30분 마치고는 목마르단 핑계 이런식으로 주5일을 꼬박 봐옴 싫은 눈치는 전혀 안보이고 금요일은 " 아 내일은 오빠 못보겠네! " 이런 말까지 들음!!!! 근데난 거기서 주말에 보자고 말못한병신일뿐.... 번호도 아직몰라... 아무튼 그래서 어제산 흔하디흔한 향수와 군대 이후로 다시 써본 자필 편지를 오늘 아침에 전달할예정 뭐당장에 니좋다 사랑한다 사귀자 이런 내용이 아니라 그냥 호감이가는데 넌어떠냐 식인데 이게 그거네... ㅡㅡ 암튼ㅜㅜ 빌어주세요 안생겨요 말고... 나에게 힘을! 후기써보게써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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