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거리는 마땅히 없고
배고파서 잠은 안오고
이럴때는 간단하게 챙겨먹고 자는게 최고죠
저녁에 남은 찬밥과
엊그제 담은 생김치와
구운 김
3단콤보입니다.
조촐해 보이지만 뭐하나 부족하지 않은
정말 완벽하게 멋진 야식상
저희 집은 제가 좀 X랄맞아서
김을 무조건 구워서 먹습니다.
구운 김 먹다 보면 시중에서 파는 기름과 소금이 쳐진 김은 못먹게되더라구요
(어머님이 가장 귀찮아 하는게 김 굽기입니다, 죄송합니다 어머니 흑흑)
구운 김의 그 살짝 살짝 나는 불맛과 은은한 김맛.... 하앜......
참 맛좋은 김치인데,
어머님 아는분들도 항상 담아놓는 날이면 통을 가져와 바리바리들 싸가시는 김치인데
사진 찍는 손이 마이너스라서 맛깔나 보이지가 않네요
엊그제 담은 김치의 포인트는
생김치의 그 아삭아삭함과 시원함
그리고 정구지와의 조화입니다.
김에 밥싸서 한입 먹고
김치와 정구지를 한입 똭!!!
통닭, 피자, 보쌈 등 든든한 야식도 좋지만
이렇게 부담없는 조촐한 야식도 괜찮습니다.
김, 김치, 밥만 있으면 한 끼 따위 순삭이죠
그럼 배도 부르니 잠들러 가야겠군요
모두 잘자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