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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웃을 수 있을까?
게시물ID : gomin_11275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잉ㅋㅋ
추천 : 0
조회수 : 1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20 00:50:31

부정적인 사고에 갇혀있는 지금 이 순간도... 아침일찍 일어나기 위해 알람 맞추고,

학점에 대해 고민하고, 이렇게 무언가 생각을 남기고 있다. 어쩌면 이것은

무의식적으로라도 스스로 존중하고 내 가치를 인정하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가끔 부모, 친구, 그외 나머지 모두가 나를 외면하고, 또 지금 내가 죽더라도

아무도 기억해주지않을거란 생각을 하지만 내가 그런 극적인 선택을 하지 못하는건...

나도 모르는 곳에서 어딘가 꿈틀대고 있는 자존감과 생명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치만 그렇게 스스로 자기 자신을 지키려는 마음이 영원할 수 있을까.

지금 이 새벽이 지나고 따스한 햇빛에 눈 뜨더라도 나는 웃을 수 있을까.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살아가는 이유도 모른 채 숨 쉬니까 사는 이곳에서

진심으로 나는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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