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사고에 갇혀있는 지금 이 순간도... 아침일찍 일어나기 위해 알람 맞추고,
학점에 대해 고민하고, 이렇게 무언가 생각을 남기고 있다. 어쩌면 이것은
무의식적으로라도 스스로 존중하고 내 가치를 인정하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가끔 부모, 친구, 그외 나머지 모두가 나를 외면하고, 또 지금 내가 죽더라도
아무도 기억해주지않을거란 생각을 하지만 내가 그런 극적인 선택을 하지 못하는건...
나도 모르는 곳에서 어딘가 꿈틀대고 있는 자존감과 생명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치만 그렇게 스스로 자기 자신을 지키려는 마음이 영원할 수 있을까.
지금 이 새벽이 지나고 따스한 햇빛에 눈 뜨더라도 나는 웃을 수 있을까.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살아가는 이유도 모른 채 숨 쉬니까 사는 이곳에서
진심으로 나는 웃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