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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X]'불만제로 - '애플코리아'에 대해 말하다'를 읽고
게시물ID : humordata_8251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꿀서방
추천 : 4
조회수 : 8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7/07 02:34:57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쓰게 되네요ㅎㅎ 먼저 유머자료가 아닌점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베오베 갔던 아이폰 애프터서비스에 관한 글을 읽고 제 경험을 말씀드리고싶어 씁니다. 원래부터 핸드폰에 관심이 없었던 저이지만 작년 겨울부터 카카오톡인지 뭔지 하고싶다고 징징거리는 여자친구의 응석에 못이겨 결국 올해 1월 어머니가 잘 아시느 분이 운영하시는 집앞 KT대리점에서 아이폰을 구매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까진 몰랐습니다. 그것이 가개통(개통이 이미 되어 있었던 폰)인줄... 위에 보셨던 글은 당시 진심 빡쳐있던 상태에서 세티즌에 글을 올린 자료입니다. (몇몇 분들이 조언을 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ㅜㅜ) 아이폰을 처음 샀을 때에는 스마트폰이라는 신세계에 매료되어 신나게 주물럭거렸습니다. 그런데 갤2를 끝내 못 기다리던 여자친구의 아이폰을 사러 친한 동생이 알바하는 대리점에 가게 되면서 전말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 아이폰을 개통시켜주는 과정에서 제가 개통했을때 보지 못한 점을 발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개통이력조회를 보게 됩니다. 결과는 스크린샷을 보셨다시피 제가 개통하기 4일전 개통되었던 것이였고세티즌에 글을올린뒤 얼마뒤 그 대리점으로 찾아갑니다.(그때는 정말 진심빡친 상태여서 원하는데 로 해주지 않으면 소송까지 걸 생각이었습니다ㅡㅡ) 그날따라 울산에 오랜만에 폭설이 내려 차도 막히니 짜 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확실한 물증을 갖고 대리점의 문을 열려고 했는데 읭? 문이 잠겨있습니다. 할 수 없이 집에 먼저 가서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집에가서 어머니께 상황을 설명해 드렸는데 어머니께서 "그래도 잘 알고 지내던 사람인데 심하게는 하지 말 아라"라고 하십니다. 그래도 돈과 관련된 문제는 확실히 해결해야 된다 말씀드리고 다시 대리점으로 갔습니 다. 아저씨께서는 전과같이 친절하게 웃으시면서 맞이해 주시더군요. 전 가슴에 칼을품고 웃으면서 상황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근데 이분 갑자기 정색을 하시면서 아이폰은 고가의 제품이라 가개통을 할수가 없답니 다. 그래서 저는 동생 대리점에서 입수한 가개통자료를보여드렸습니다. 아저씨, 갑자기 안색이 변하시더니 잠시 기다리라 하고 알아보겠다 하더군요. 컴퓨터도 두들겨 보고 전화도 해보고 횡설수설하시다가 결국엔 저 보고 어떻게 새로 구해줄테니 집에가서 잠시 있으랍니다.(베오베갔던 아이폰 A/S자료를 보셔서 알겠지만 당 시 제 아이폰은 개통한지 20일을 넘긴 후라서 새로 구하기 위해선 새제품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집 으로 후퇴한 후 연락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또 어머니께서 적당히 해주고 넘어가라고 하십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지만 부모이기는 자식은 또 어디 있습니까.. 흥분을 좀 가라앉히고 있다가 연락이 오자마 자 다시 대리점으로 갔습니다. 오자마자 아저씨께선 '미안하게 되었다. 우리 가게가 분점이라 큰 대리점에 서 물건을 가져오는데 거기서 먼저 개통시킨 것인지 확인을 제대로 해주지 못한 것에 유감이다. 그래서 이폰 은 리퍼폰으로 넘기고 새걸로 교체해 주겠다. 그리고 새 폰으로 교체할때 발생하는 10만원 적자는(리퍼폰을 다시 받아 판매할 때는 원가보다 10% 싸게 팜니다. 아이폰 출고가가 100만원 정도이니 10%면 10만원이죠.) 우리가 감수하겠다."이럽니다. 애당초 제가 생각했던 보상은 세티즌분들이 조언해주신 '출고가+a' 였지만 어 머니 말씀을 어기기도 그렇고 그냥 거기서 끝냈습니다. 근데 정말 장삿속은 못이기겠더군요. 아이폰 사신 분 들은 아시겠지만 충전기와 이어폰도 함께 박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까?? 근데 핸드폰 본체만 주는 것입니 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제가 처음샀을때 충전기와 이어폰은 새거라서 이번에 새로 뜯은 이어폰과 충전기는 리퍼폰 팔때 끼워팔기해준다고 이 점은 양해해 달라고 친절하게 답변해 주더군요. 부글부글했지만 어머니 얼 굴이 생각나서 참고 또 참았습니다.(저 호구인증??ㅜㅜ) 암튼 이렇게 일을 마무지었습니다. 처음 겪어본 황당한 일이였지만 지금은 좋은 사회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오유인 여러분들도 핸드폰 사실때 저와 같은 경우가 없도록 꼭 개통할때 핸드폰이 새것인지 아닌지 확인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줄요약 1. 큰돈주고 아이폰을 장만했음 2. 근데 알고보니 다른 사람이 이미 개통시켰다가 회수한 것을 다시 판 것임 3. 레알 빡친 상태로 대리점가서 깽판부릴려고 했다가 어머니 말씀에 새제품으로 교환만 함 결론 고가의 핸드폰을 살 때일 수록 반드시 새것인지 아닌지, 가개통한 것인지 아닌지 구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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