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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감사합니다.
게시물ID : soju_43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임네다
추천 : 2
조회수 : 18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20 01:41:40
다름이아니라 저는 가난한 대학생입니다.
흔히 친구들과 학교를 마치고 술먹는자리도 저에게는
사치입니다. 그렇다고 술자리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저에게 오늘은 특별했습니다.

- ---------

시험을 마치고 종강파티? 한학기 끝나는 파티를
했습니다.
선배 후배들과 한잔 두잔 먹었어요.

그러다보니 11시가 되었고 버스를탔습니다.
저는 전날 도서관에서 밤을샜고 

집가는방향의 종점은 걸어서15분정도 걸리니 상관없어서 잠이들었고  눈을 뜨니 종점에도착하여 정반대의
종점에 도착했더군요.
시간은12시가 넘었고 버스도 지하철도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택시비2만원이 있는것도 아니었고 핸드폰도 배터리가없었습니다.

택시를 타려면 15분정도 버스를타고가야 택시가 있었지만 저에게는 수중에2만원도 없었습니다.

버스에 내린뒤 기사님은 청소를 하였고 저는 집근처 종점이겠거니 하면서 걷고 또 걸었지만 정반대 종점이더군요.
 
잘못 탔나싶었지만 방향은제대로 탔죠.
정말 멘붕이왔습니다.
연락할사람? 부모님은타지에 있고 수중에 현금은 없고
 의지할사람 없었습니다.

그러다 버스기사님에게 얘기를했고 기사님은 사정을듣고 딱해서 집앞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경원여객.

평소에 정말싫었지만 오늘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되었어요.

내일  꼭 전화해서 감사하다는말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6월20일경 역 12시 20분쯤 막차를 모시고 오신분
성함조차 얘기 안해주신분 너무감사합니다.
꼭 내일 전화해서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술먹어서 두서는 없지만 너무감사해서ㅜㅜ 이런글도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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