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저는 이성이 저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거나 느끼게 되면, 제가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도 정이 떨어지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나쁜 x, 이상한 x이라 생각하실 것을 예상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해 이렇게 오유에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제가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건지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태어났을 때부터 이러지는 않았습니다. 다혈질의 폭력적인 아버지를 두어서 그런걸 까요? 아니면 중학교 시절 남학생 무리에게 학교폭력을 당해서 그런걸 까요? 얼마 전에도 봉사를 하다가 만난 오빠에게도 호감을 가졌지만, 그 오빠가 저에게 대쉬하는 것을 느낀 순간부터 정이 떨어졌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연애를 안하고 싶어하는 것도 아닙니다. 레즈비언도 아닙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