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사는 재수생입니다.

9월 평가원이라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이 글을 쓰는데요-_-..

제가 1달전에 컴퓨터를 고장내서 고시원 공용컴을 사용하기 시작했거든요..

수시관련한 자료, 강의 때문에 자주 이용을 하곤 했지요.

근데 휴게실에서 공용컴을 사용할 때마다 팔을 타고 벌레가 슬금슬금 기어가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분명히 눈에는 보이지 않고요..

그러려니 하고 지내던 중 

어느날 부터 밤마다 침대에 누우면 팔에서 느껴졌던 이물감이 온몸을 타고 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것들이 진드기라 생각해서 진드기 제거제도 뿌려보고 이불을 빨아 햇볕에 말려보기도 했지만..

보이지도 않는 놈들이라 제거됫는지조차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진드기 제거제도 듣지 않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 진드긴지 뭔지 모를 녀석들이 상당히 독해서 몸을 쏘는 것이었습니다.

잘못 물리면 모기에 물린것보다는 살짝연하게 빨갛게 올라와서 무지 가렵습니다.

밤 잠을 이루기는 커녕 낮 시간에 공부에 집중할 수도 없을 정도로 온몸을 기어다니며 물어대는 통에

스트레스로 머리까지 빠지기 시작했어요 ㅠㅠㅠ

거의 4일밤을 한숨도 제대로 못자고 공부도 제대로 못하네요..

오늘 시험을 잘 치를지도 걱정되네요..

어려운 환경에 근근히 이어가는 학업인데 ...

 고작 이딴 몸 쏘는 벌레 때문에 방해받는게 참 어이없기도 하구요 아아ㅠㅠㅠ

2만원이나 하는 진드기 제거제도 안듣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온몸을 기어다니면서 저를 괴롭히네요 ㅠㅠㅠ

눈에 보이지도 않아서 잡아 죽일 수도 없습니다.. 제가 천식이 있는데 이 영향인지

알레르기성 비염까지 심해졌습니다.

처음이 벌레가 옮은 컴퓨터실은 좀 낡은 책상에 낡은 장판이 깔렸지만 진드기류 벌레가 서식할만한 조건은

안되는데 말이죠 ㅠㅠ 다만, 컴퓨터실을 이용하는 몽골인이 한 명있는데 그 사람에게 나온걸까요 ㅠㅠ?

생전 처음 겪는 고통이라 견디기도 힘들고.. 아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ㅜㅜ

오유분들 부탁드립니다  살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