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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호루라기 정치로 본 소위 '한국의 보수'
게시물ID : sisa_8253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0
조회수 : 5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27 10:54:21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특정 정치계층에 대해서 표적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를 개호루라기 정치라고 함.


한국 땅에서 보수운운하는 사람들은 진짜 보수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정치 계층을 향해서는 특정 메시지를 날리지 않음. '빨갱이'나 '적화통일'과 같은 공포심을 이용한 메시지를 보내지. 

한국의 보수 정당은 실제 보수 층 대표자에 투표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개호루라기 정치를 하는 거임. 

이들은 결코 이념적 보수가 아님. 

특히, 어딘가에서 노인들의 핸드폰으로 날리는 뜬금없는 '문재인 박원순 빨갱이'류의 이야기는 한국에서 소위 보수적인 유권자의 정치적 본질을 시사함. 

젊은 사람들은 그저 헛소리 정도로 치부하는 메시지를 노인들은 정말 진지하게 생각함. 

전원책이 강조하는 '올 단두대'도 

본질적으로 일제에서 한국 전쟁을 거치는 역사적 격변기동안 줄 잘못서면 어떤 꼴 당하는지를 알려주는 이야기 일 뿐, 본질은 개호루라기 정치가 주는 공포심을 이용하는 메시지랑 닿아있다고 생각함. (줄 잘못 선 쪽을 숙청한다)

이 프레임에서 노인들 입장에서는 소위 보수 정권이 정치적 보복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임. 왜냐면 보수인 자신들이 지지한 정권이니까. 

같은 맥락에서 김대중 정권이 들어섰을 적 이들 보수의 입장은 어떠했을까? 아마 정신적인 공황 상태였을 거라고 생각함. 자기네 프레임에 따르면 자기들이 숙청당하는 게 마땅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폭스뉴스에서는 하루 종일 사람들 겁주는 메시지랑 그에 따른 광고가 나온다고 하는데....한국 땅에서 역사적으로 특화된 버전인 거 같음.

어느나라 건 정치 경제 영역보다는 오히려 인간의 생물로서 본능적인 지점을 자극하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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