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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회사 마다 부서가 사라지는 비운에 사나이...
게시물ID : soju_8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지보딩.AVI
추천 : 3
조회수 : 73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5/25 23:10:07
오늘 3번째 다닌 회사에서 짤렸습니다....
딱히 제가 일을 못했다기 보다는...저희..아니다....그!회사가 최근 2년동안 적자 행진을 거급하는 바람에
오늘 4차칼바람에 맞아 버렸내요 ㅋㅋ 1~3차 까지는 전부 비켜가더니....
부서가 해체 되자.....바로 짤려 버렸내요....ㅋㅋㅋ

일단 서론은 잠시 접고.....저는....29년 인상 살면서 3곳의 회사에 정울 붙였습니다...

 첫번째 회사 : 몸담던 부서가 사라지고, 타부서로 발령....그리고 사표...
첫번째 회사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좀 기구합니다. ㅎㅎ
입사 당시 학생이였던 저는 졸업작품 준비를 하고 있는데, 교수님에게 납치 당해서 면접을 보러 갔었습니다.
당연 준비도 안되고...저도 물론 취업생각이 아직 없었기 때문에..
면접관에게 당당히 "저는 아직 취업생각이 없습니다. 지금 저는 동생들과 졸업 작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졸업작품에서 조장이라는 직책을 수행하고 있으며,
저만 바라 보는 동생들을 버릴수 없습니다." <<<라고 패기를 좀 부렸더니...
1주일 정도 후에 그 회사 전무님이 "시간을 얼마나 주면 되겠나? " 라고 하시며 입사하라더군요.
그렇게 그 회사에 입사후....1년동안 열심히...잇던 애인이 도망갈 정도로 열심히...ㅠㅜ
일했더니...1년이 조금 지나면서 물량이 점점 줄기 시작하더니...부서가...해체되었습니다....
타부서로 발령받고....이건 아니다 싶어서...내가 배운게 있는데...라는 생각에 사표를 쓰고,
2번째 회사로 가게 됩니다.

 두번째 회사 : 경영난으로 공중분해
이회사는 1번째 다니던 회사에서 알게 된 업체 사장님의 회사로 약간의 빽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경기도라 연고지가 아니지만 1년간 열심히 일한결과.....경영난으로 공중분해...ㅋㅋㅋㅋ

 세번째 회사 : 부서의 공중분해와 경영난으로 정리해고....
오늘 6시 까지 다니던 회사입니다... 두번째 회사의 경영난이 심해지자...미리 알아보고 있던중 저의
연고지에 있는 회사고...주식상장까지 하였기에 안심하고 입사하였습니다...
하지만...입사하고 보니 경영난에 시달리더군요...당장 회사가 쓰러질판은 아니지만...회사의 몸집에
비해 사원수가 터무니 없이 많아 보였습니다...
좀 불안은했지만...열심히 내능력을 보여줘 부서장에게 인정 받고, 1~3차 정리해고에도 살아 남았지만..
1달전....사장이 부서를 해체시켜라는 명령이 떨어 졌더군요....
물량도 바닥을 치고...매출이 없으니 어쩌면 당연하다고 봐야겠지요...
어떻게 1달정도 멘붕상태로 지내다가 결국 오늘......ㅋㅋㅋㅋ
정리 해고 명단에 뙇~!!!!

아....ㅠㅜ 저가...정말 재수가 없나 봅니다....어떻게 3곳의 회사가 전부 부서가 사라 질 수가 있나요..?
3곳다는 회사에서 같은 업종의 기술로 먹고 살았는데...지금에서야 이 기술을 버려야 겠다는 생각이드내요.
5년의 경력을 이렇게 허무하게 버려야 하니....막막합니다...
29살....어디 신입으로 들어가기도 애매한 나이인지라...ㅠㅜ
막막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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