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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는 이미 커뮤니티로서의 기능을 상실한걸 깨달아야한다[펌]
게시물ID : freeboard_8257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no2
추천 : 2
조회수 : 1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12 00:59:21
미리 말해두지만 이 글은 특정사안에 기반한게 아니고, '여시'라는 커뮤니티 그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임
 
 
'고인 물은 반드시 썩을수 밖에 없다.' 라는게 이번 여시사태를 대변해주는 말 아닐까 싶다.

모든 커뮤니티는 일정한 목적성을 가지고 개설되기 마련이야. 

작게는 조모임부터, 크게는 디시,여시,일베,오유,타입문넷,루리웹,피지알 같은 커뮤니티까지.




그 전에, 커뮤니티의 흥망성쇠를 간단히 알아보면

초기에 부흥기를 맞고, 사람들이 늘어나다가 친목질(특히 남초사이트 같은경우 여성을 중심으로 한)이 발생하고, 그에 따라 일부 회원의 특권이 발생해서 신규 회원이 줄어들다가 결국 망함. 그 과정에서 운영진의 독재도 일어나고, 점점 폐쇄적으로 변하지. 그들만의 리그로.

이게 보통의 커뮤니티야. 특히 디시 갤러리들이 그렇지.

그런데 여시를 보면서 느끼는거는, 전형적으로 커뮤니티가 망해가는 과정을 밟고 있다는거야.




사실 여시라는 사이트가 취지만 놓고 본다면, 여성들간의 많은 정보를 공유하며, 여자만의 상담을 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고자 했을거야

 
실제로 정보게시판도 있고, 나름 유익하다고 생각할만한 기능이 많을거야. 

 
그런거는 분명히 순기능으로 작용하는거야.

그런데, 그 순기능을 다 싸잡아먹는 역기능이 있어

그게 바로 일반 게시판들이야.(상담, 자유 등)





여시 글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정상적인 글도 있겠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글도 꽤 있어. 보통 유출되는 경우는 이 경우이고

그런데, 사람들을 더 경악시키는건 그 댓글들이야.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 보았을때 말도 안되는걸 옹호하고 있는 그 댓글들.(대표적으로 낙태)


 




중요한건 여시라는 사이트가 '매우 폐쇄적이며 독재적'인 커뮤니티인거야.

어느 집단이든, 구성원은 다양한게 좋아. 적어도 의견을 개시하는데 있어서는 그게 좋아. 그래야 편향적인걸 막을 수 있거든.

근데 여시는 어떤가?

20대, 여성, 민증, 셀카 인증까지 거쳐야 해. 이 정도로 폐쇄적인 인터넷 커뮤니티는 없어

즉, 그 안은 20대 여성으로 구성되는 거지. 순수하게.

그런데 운영자의 독재가 이루어져. 여시에도 꽤 여러 사건이 있었던걸로 아는데(셀카 품평회 등) 운영자의 독재를 견제할 수단이 없어.

그리고 많은 회원들이 운영자의 의견에 동조하지. 
 
운영자의 권력이 강하다는게 무조건 나쁜건 아니야. 자신의 친목 및 비호 세력만 믿고 커뮤니티의 본질을 흐리는 악성이용자를 처벌하거나, 커뮤니티의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밀어붙일 수 있는 근본은 운영자로서의 권력이지.

다만 운영자의 권력과 그걸 견제할 이용자의 권력은 균형을 이루어야 해. 이건 커뮤니티만이 아니라 모든 조직이 그렇고. 보통은 운영자에게 권력이 집중되고, 독재로 이어지지. 독재와 운영자의 권력이 강한것과는 별개로 생각해야할거야. 사용방법의 문제이니까. 그리고 시작되는게 완장질.
 
그게 망한 최근의 대표적 사례가 엔x위키겠지. 네이버 중xx라 사례도 있을거고

이번에 꽤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시쪽 운영자가 그렇게 나올 수 있는건 그 독재권에 기반하는거야.
 
여시 회원 중에 누군가가 반론을 들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닌거지.




이런 독재분위기와, 폐쇄적인 커뮤니티가 만난다면?

친목질로 이어지게 된다.

그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사회상식에 비추어볼때 비정상적인 한탄글 등이 올라와도 그 회원을 감싸게 돼. 왜? 우리는 같은 커뮤니티의 구성원이니까. 좋은게 좋은거야.

이건 비단 여시만이 아니야. 폐쇄적인 성향을 띄면서 독재가 심한 커뮤니티는 모두 그런 문제가 일어나게 된다.

즉, 사고가 편향되고, 앞에 있는 사람 기분 맞춰주는게 중요하게 되는거지. 문제의 본질은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건 그 커뮤니티 내에서 분란이 안 생기게 하는거지.

그 결과 친목질이 만들어지고, 커뮤니티에 애착이 생기고, 자부심이 생기게 된다.

인터넷 커뮤니티는 그냥 커뮤니티인데, 거기에 소속감을 가지고 그 커뮤니티가 공격받으면 자신이 공격받는다는 착각에 빠지게 돼

그러면 논리적인 사고가 힘들어지고, 감정적으로 변하게 된다. 남들이 볼때는 키보드 워리어가 되는거지.
 
자신들이 하나의 문화적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 권력을 남용하면서 모든 사람을 적으로 돌리게 되고 사회적 지탄을 받고, 음지화, 결국 소멸

현재의 여시가 딱 그 과정을 밟고 있어.
 

 


사람들이 여시를 유독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는 '폐쇄성' 이라는것도 모르는 채, 그 폐쇄성을 더 견고히 하고 있다

정보가 공개되지 않을수록 사람들은 더욱 불신을 가지고, 여시에서 백날 '우리는 그런 사이트 아니에요!!'라고 해봤자 유출되는 자료는 더욱 자극적으로 변할거야

근데도 그것도 모르는채 '우리가 마녀사냥당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으니, 그저 답답할 뿐이다.

여시 사용자들은 자신이 여시사용자라는 입장이 아닌, 객관적인 입장에서 과연 여시가 현재 제대로 기능하는 사이트인지 볼 필요가 있음.


그러면 보일거임. 지금 여시가 얼마나 비정상적이고 편향적인 커뮤니티인지
 
 
 
세줄 요약

여시의 기본요소는 폐쇄성임
폐쇄성 때문에 친목질이 일어나고 있고, 망하고 있음.
현재의 여시가 얼마나 비정상적이고 편향적인 커뮤니티인지 이용자들은 알 필요가 있음.
출처 본인 작성 X
무도갤 텍스트 전문 펌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muhan&no=1331833&page=1&exception_mode=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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