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동할겸 절에 가는도중 길가에 수로쪽에서 바스락 하는소리가 들려 보니
오소리인지 너구리인지 새끼한마리가 있더군여. 크기는 성인남성손정도?
봐도 안도망가고 낑낑대길래 올려줘야지 하고 들어가려고 수로로 발을 내딧는 순간
끼에에엨!!! 소리치면서 겁나도망가더군요..ㅡㅡ;
첫번째 사진에 뒤에 배설물을 보니 떨어진지 시간이 꽤 지난거 같은데 주변에 어미가 있나 찾아봐도
풀숲이어서 잘보이지도 않고 해서 우선은 소방서에 가서(있던 자리에서 약150m, 거리 가까움) 뜰채를 빌려서 건져올리고
돌려줘야겠다 싶어 소방서에 가서 설명을하고 빌려달라했더니 직원분이 알아서 해주신다고
위치만 알려주고 돌아가시라고 하시길래 위치알려드리고 왔네요. 동물구조협회 연락처 찾으시던데...
뭔가 끝까지 지켜보지 못해서 미안하기도하고.. 엄청귀여웠는데.. 꼭 잘 구조되서 어미곁으로 돌아갔으면 하네요.ㅠ
역시 새끼들은 다 귀여운듯... 내일 다시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