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8 한일 ‘위안부’ 합의 1년을 맞아 28일 1263회차 수요시위가 열린 가운데, 부산 시민들이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 설치 강행에 나섰다. 도로법을 근거로 소녀상 설치에 반대 입장을 보여온 동구청은 오는 31일 제막식을 앞두고 대비반을 꾸려 24시간 감시를 펼쳐왔다.
이날 오후 12시 40분께 수요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시민모금으로 완성한 소녀상을 기습적으로 설치했다. 그러나 경찰이 이를 막아서면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은 “불법적 행위”라며 해산과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니들이 일본 경찰이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경찰은 현재 1개 중대 100여 명을 동원해 이들을 둘러싸고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시민들은 연행이 되더라도 소녀상을 지켜낸다는 입장이다.
출처 | http://www.vop.co.kr/A00001105096.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