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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한기[자작소설]
게시물ID : panic_826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엠
추천 : 1
조회수 : 7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16 18:44:09
눈을 비비며 일어났더니 벌써 12시다.

내 팔은 흘린 침으로 흥건히 젖어있었고

애들은 보이지않는다. 원래 

야간 자율학습은 10시에 끝났어야 됬는데

망할 친구놈들이 장난으로 깨우지 않고갔다.

교실은 어두운 고요함, 그것밖에 없었다.

문은 잠겨서 열리지않는다. 창문으로 넘어가야겠다 

그순간

복도 너머로 방울소리가 들린다

-치링 -치링

난 창문사이에서 얼어붙었다.

점점 더 빨라지는 방울소리,

-치링-치링-치링

나는 정신을 차리고

헐레벌떡 계단으로 뛰어갔고 

방울소리는 점점더 빨라졌다.

내 심장소리를 터질듯이 

뛰었고, 그럴수록 나는 더 빠르게 도망갔다

이때 방울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왔다

-치링-치링-치링-치링

-치링-치링-치링-치링

나는 본능적으로 아래에 

누군가가 있다는걸 느끼고 

위로 도망갔다.

아뿔싸, 위에도 방울소리가

들려온걸 잊고있었다.

나는 살기위해 다시아래로 돌진했고

어둠속에서 초등학생 소녀가 나한테 말을 걸어왔다

"오빠 나 길잃어버렸어"

후.. 이 소리는 길잃어버린 소녀가 낸 

SOS신호였다.

"그래 같이가자"

나는 무서워서 

그애를 데리고 빨리 

밖으로 나갔고

곧 경찰서로 도착했다.

"이 애, 집좀 찾아주세요"

나는 옆을 가리키며 도움을 요청했다

"무슨 소녀요?"

나는 어리둥절 당황했다 

'아뿔싸.. 나는 잊고있었다. 12시학교에 초등학생이 왜 있을까'

그냥 나와서 집이나 가야겠다.

그리고 내 뒤에서 방울 소리가 울린다

-치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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