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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어항 속의 물고기가 되어도, 나는 좋았다
게시물ID : lovestory_826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통볼
추천 : 7
조회수 : 59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6/27 19: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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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facebook.com/yumradio/photos/pcb.1559938954050800/1559937987384230/?type=3&theater

사진 출처 : https://thevintageworld.tumblr.com/

BGM 출처 : https://youtu.be/agLtgLdG-RI





1.jpg


어항 속의 물고기가 되어도

나는 좋았다







2.jpg


그래도 나를 위해

가끔식 물도 갈아주고







3.jpg


내가 배고플 때

맛있는 먹이도 줬다







4.jpg


나 혼자 심심할까 봐

어항을 꾸며주기도 하고







5.jpg


나를 지그시 바라보며

잘 자라는 인사도 해줬다







6.jpg


솔직히 내가 어항 밖으로

뛰쳐나갈 수도 있었지만







7.jpg


나를 기분 좋게 해주는

그 사람을 벗어날 수 없었다







8.jpg


자신이 필요할 때만

나를 찾는다는 걸 알면서도







9.jpg


그렇게라도 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었다







10.jpg


적당히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어항을 깨뜨리고 나와야







11.jpg


그 사람에게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는데







12.jpg


혹시나 나의 잘못된 용기로 인해

그 사람과 영영 멀어질까 봐







13.jpg


차라리 어항 속에서

사는 것을 선택하게 된다







14.jpg


그래서 나는 그 사람을

탓할 수가 없다







15.jpg


어항 속에 들어간 것도

어항 속에서 나오지 않은 것도







16.jpg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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