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여름에 차양같은 거 안쓰고 창문을 활짝 열어두는 편인데요.
그도 그럴 것이 더위 때문에 동네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신경 쓰지 않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가끔 문을 열어두는 것도 잊어버리고는 합니다.
그래도 보통 밖에서 노출 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편인데,
문을 닫고 샤워하고 나서 옷 갈아 입고 있었는데
동생이 샤워할 때 문단속 잘하고
옷 갈아 입을 때도 창문 커튼 잘 닫아놓거나, 조심하라더군요.
건너편 아파트에서 담배피는 아저씨랑 자기랑 눈 마주쳤다면서.
아저씨가 눈 마주치니까 소스라치게 놀라며 들어갔더랍니다.
공포는 아니고...
아니 왜..;;;;;
남 집 구경은 이렇게 열심인거에요. 무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