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微溫(미온)님의 '님포매니악' 관람권 나눔 후기 (feat. 메기심슨)
게시물ID : movie_290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기심슨
추천 : 4
조회수 : 7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21 11:21:52
 





미온님의 티켓나눔으로 어젯 밤 심야영화로 님포매니악을 관람하였습니다. 



캡처.PNG






 그동안 '킹덤 시리즈'와 '어둠속의 댄서', '도그빌' 그리고 '멜랑콜리아'와 같은(물론 제가 이 영화들을 다보진 못했습니다.) 

대중과 평론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던 라스 폰트리에 감독의 신작이기에 나름의 기대를 품고 관람에 임하였습니다. 

영화 내용이 성적인 부분을 다르는 만큼 헤비메탈같은(제가 음악엔 영 꽝이라 음악장르를 잘 모르겠네요.) 강렬한 노래를 통해 여주인공의 자유분방하고 사랑을 거부하는 오직 섹스에만 집중하는 주인공의 자극적인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기차에서 벌이는 친구와의 섹스대결을 낚시공식과 교차로 보여주는 해석이 상당히 새로웠습니다. 

사실 '님포'라는 뜻이 낚시에 미끼로 사용되는 미끼를 뜻하는 것으로 자신의 성적매력(혹은 섹스)을 미끼삼아 수많은 남자들과 오직 육체적인 관계만을 원하는 여자주인공의 모습을 보면 이 영화의 제목인 '님포매니악'의 뜻은 '섹스중독자' 정도로 풀어볼 수 도 있을 거 같네요. 

그렇다고 이 영화가 노출이 전부인 영화는 아닙니다. 제가 볼 땐  욕망의 정도(限)에 대한 고찰과 삶에 대한 다양한 태도(대사 중 "난 나쁜 일과 좋은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을 먼저한다. 그러면 나쁜 일을 할 때 좀 더 집중할 수 있을테니까" 라는 대사와 "날 수 있는데 날면 쫌 어떤가?"라는 대사가 각 캐릭터의 생각과 자세를 잘 드러내는 거 같아 너무 좋네요.)들도 엿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물론 제가 영화관련 전문가는 아니기에 한번만으로 이 영화의 깊이있는 부분까지 알아보진 못하지만 결코 얕은 영화는 아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그렇다고 무겁기만한 영화도 아닙니다. 중간중간에 피식거리며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어요.) 그리고 이 영화가 다소 선정적이라 여성분들께서 꺼리실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어서 하는 말이지만 어제 극장에 여성분들이 많이 오셔서 여자주인공의 행동에 많은 공감을 하시며 웃고 즐기시면서 관람하시는 거 같았습니다.영화를 보는 내내 드는 제 생각도 남성분들보다 오히려 여성분들이 더 공감하실 수 있는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관심있으신 분은 거리낌없이 맘편하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다시한번 티켓을 나눔해주신 미온님께 감사의 말 전합니다.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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