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력, 타력에 의한 침몰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글들을 본다.
그렇다면, 외력 타력도 아닌데 그 큰 배가 스스로 그렇게 빨리 침몰한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나는 합리적 의심을 해본다.
사고 전 날 기상악화로 인천항의 모든 배들이 출항하지 않았는데, 세월호만 출항한 이유가 무엇일까?
큰 세월호를 방패 삼아 그 아래로 뭔가 급히 이동해야했던 것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적국의 레이더를 피한다던가? 외부 물체에 숨어 이동하는 훈련등...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는 배와 그 아래 어떤 물체와의 간격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었지만, 맹골수도의 낮은 수심과 거센 물결이
함께 아래 위로 나란히 이동하던 물체들 간에 예기치 않은 간섭이 일어나도록 만든 것은 아니었을까?
그 큰 배가 스스로 침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작은 외부의 타력으로도 침몰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음을
말해주는 것은 아닐까? 물에 접시를 띄워보면, 가라앉지는 않지만, 아슬아슬하게 떠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거기에 물 몇 방울만 더해도 접시는 맥없이 가라앉는다. 아슬아슬 기우뚱 기우뚱하던
세월호에 크진 않지만, 배의 균형을 깨트릴 외력이 존재했다면, 충분히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세월호 밑바닥의 긁힌 자국? 함교와의 접촉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물론 반론을 할 것이다. 함교 정도가 영향을 미쳐서 침몰할 정도로 작은 배가 아니다.
그렇다면, 되묻고 싶다. 함교와의 충돌 정도의 외력도 없었는데 그 큰 배는 왜 그렇게 갑자기 침몰했을까?
레이더 상의 흔적은 하나의 표시로 이동하던 것이, 세월호가 급변침을 하면서 항로를 벗어나니까 갑자기
그 아래 숨어있던 그 어떤 물체가 드러난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