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자꾸 반대에 대해 논점도 흐려지고 계속 이야기가 반복되네요.
게시물ID : mabinogi_82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우주펭귄
추천 : 16
조회수 : 33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9/30 18:45:48

제가 반대리스트의 공개와 의견 표시를 의무적으로 하는 것에 반대하는 건,

그것 자체가 반대의견을 표력하는 것을 위축시키기 때문입니다.
이건 그 사람의 의견이 얼마나 당당하냐 이런 것과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왜 민주주의에서 투표할때 비밀투표를 원칙으로 하는가에 대한 의문과 일맥상통한 것같네요.
그렇게 크게 생각안해도 자신의 글에 찬성한 사람과 반대되는 사람,
이 두 사람을 봤을 때 당장 어느 쪽이 본인에게 좋은 이미지로 보일지는 자명합니다.
완벽하게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전 오히려 찬성까지 익명으로 해야한다고 봅니다.

이전 글들 몇가지 사례만 봐도 "왜 반대를 하느냐", "이러이러해서 반대를 줬다.",
"왜 이러이러하냐 난 저러저러한건데."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질질 끌리고 논쟁이 확대되는 경우를 한 두번 본 게 아닙니다.
얼마 되지도 않은 저번 무분별한 나눔 관련 저격글에서도 애초에 저격받는 작성자의 덧글에
사실과 다른 댓글에 피해를 입은 분들과 댓글을 봐둔 분들에 반대가 달리지 않았다면 묻히지 않았을까요?
근데 이 반대가 과연 반대리스트가 나오고, 일일히 의견을 달아야 했으면 정말로 가능한 일이었을지는 알 수 없지 않나요?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의견이 당당하다 하더라도 반대의견을 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자꾸 초보유저나 뉴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적어도 "마비노기 게시판 내에서 공통적으로 지켜져야 할 일"에 대해서
반대를 주고 이유를 말하는 건 굉장히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글에도 말씀드렸고 공통적인 일이라면 반대 받은 분들도, 보는 분들도 충분히 납득하실 수 있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그 외의 일에 대해서도 같은 잣대를 적용하는 건 확실히 과장된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어디까지나 반대는 자신의 의견이 다르다는 걸 의미하지 "니 의견이 틀렸음! 뻐큐머겅!!" 이런 의미가 아닙니다.
"반대가 마음에 상처를 준다"는 건 반대의 의미를 너무 감성적이고 확대해서 받아들이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그만큼 마게를 사랑하고 마게에서 함께하고 싶은 분들이겠죠. 저도 가끔 반대 받아서 마음 약해지면 지웁니다.
근데 반대로 이야기하면 반대를 받은 분의 글에 대해서 반대의견을 생각하면서 상처를 받는 마음약한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런 분들이 익명성에 기대어 반대의견을 미력하게나마 표력하려는데 그걸 막는다면 그것 또한 가혹한 것 아닐까요?

이런 원글 작성자에 대한 배려를 감안하더라도, 게시판 전체를 봤을 때,
반대에 대한 목록과 의견을 표력하는 걸 의무화하는 것보단 익명성을 존중하는 쪽이 부작용이 훨씬 적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보류나 블라인드에 대해서는 추천수와 반대수를 모두 감안해서 결정하지 않나요?
보류와 블라인드에 문제가 있는거면 보류와 블라인드로 가는 추천/반대 비율을 수정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반대에 대한 익명성을 풀어서 해결한다는 방식은 부작용이 심할것 같네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