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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헑의 무선공유기 구입기
게시물ID : humordata_8262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54737;
추천 : 1
조회수 : 83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7/08 19:00:28
안녕하세요 크헑입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천만단위로 늘어가는 이때! 저도 얼마전 스마트폰을 하나 구매하였습니다. 훗
근데 집에서 와이파이가 안되서 햄보칼 수가 없었어요 ㅠㅠ 그래서 마침 알바비가 나왔겠다,
친구들 말로는 3만원이면 무선공유기를 산다더군요?

곧바로 무선공유기를 하나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형 전자기기 마트로 갔었습죠.
그런데?????? 사전지식이 워낙 모자라 직원분들이 하는 말을 잘 이해할 수 없더군요 ㅠㅠ 

다 네모난게 공유기처럼 생겨서 유선만 되는 것과 유무선 통합기기, 그리고 상관없는 허브 기기까지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제가 워낙 없어 보이는지 그다지 친절하진 않아서 슬펐음..

결국 제가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알 수 있었던 것은 진열되있는 기기들이 의외로 종류가 많지 않았단
것과, 3만원대의 유선공유기로는 와이파이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던 것, 그리고 

유무선 통합 기기는 5~7만원대의 가격으로 파는 것 뿐이었습니다. 속도나 범위 등은 전혀 따지지않고
가격만 놓고 본 범위에서요. 가격이 너무 부담되서 고개 푹 숙이고 마트를 나왔습니다. ㅠㅠ

그리고 평소에 제가 케이블이나 기타 용품을 사는 동네 pc업체쪽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무선 공유기가 4.2면 살 수 있다더군요?? 안면이 없는 사이도 아니고 흥정을 시도했지만

이거 팔아봐야 5천원 남는다며 거부하시는 사장님 ㅠㅠ 결국 그대로 카드결제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박스를 열고 구성물품이 있는지 꼼꼼히 체크하고 설치 cd를 컴퓨터에 넣으면서 네이버에 모델명을

쳐 보고 사람들의 평가를 찾아보려는데!!!!! 언제나 있는 파워링크의 11XX와 X션 을 지나쳐도 
밑의 글들에 해당 모델의 가격이 적혀 있더군요. 근데 대부분이 3만원?????????????????????

이게 뭔가 해서 인터넷 쇼핑몰들을 몇군데 돌아다니며 가격을 비교 해 보았는데 싼곳은 2.8까지도
팔더군요. 물론 무작정 인터넷에 나와있는 가격들을 신용하면 안되긴 하지만.. 
갑갑해서 무선공유기 박스에 적혀있는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부드러운 누님의 목소리를 기대하며 두근반 세근반으로 연결되기를 기다렸는데 남자분이 받으시더군요
ㅠㅠ 

"크헑 : 홈페이지에 가격이 나와있지 않은데 해당 모델의 가격을 알 수 있을까요?
남자분 : 그것은 저희가 대답해 드릴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크헑 : ......도매 가격을 물어보는게 아니구요.. 일반적으로 파는 가격을 정해놓지 않은건가요?
남자분 : 뚜- 뚜-"
ㅡㅡ; 전화가 끊겼습니다. 

뭐지 핸드폰이 가끔 끊어지나 아님 설마 끊은건가 하며 약간의 빡침을 간직하고 다시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이번엔 여성분께서 받으시더군요 *^^* 
"크헑 : 홈페이지에 가격이 나와있지 않은데 해당 모델의 가격을 알 수 있을까요?
여성분 : 저희가 공개한 가격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유통,판매되는 가격은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
크헑 : 오오 얼만가요?
여성분 : ^^ 3만원 입니다.
크헑 : ...네 고맙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샀던 무선공유기 업체는 자체에서 유통라인을 만들어 놓지 않아 그런건가 예상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도 1.2 차이라니 ㅠㅠ 엄청나게 비싼 물건을 산건 아니지만 퍼센트로 따지면 꽤 큰 금액차이가
있는겁니다! 

무선 공유기 포장등은 전혀 뜯지 않은지라 그대로 곱게 포장하고 다시 동네 pc업체를 찾아갔습니다.
물론 환불하러요. ㅠ 

갔더니 사장님은 출장가서 안계시고 물건 살때 같이 있던분만 계시더군요. 다른 손님도 있는지라
일단 조용히 들어가서 기다렸습니다.

"pc업체 : 무슨일로 왔어요?
크헑 : 이거 환불 하려구요." 

다른 손님 컴퓨터본체를 잠시 손보시더니 저에게로 오시더군요.

"pc업체 : 무슨 이유로 환불 하게요?
크헑 : 저.. 제가 어떻게 물건 들여오는지 몰라서 사기라고는 생각 안하는데 가격 알아 봤더니 
해당 업체에서 평균 소비자가가 3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pc업체 : 정말요? XXXX에서 그렇게 말했다구요?
크헑 : 네;;"

제가 가져온 물건을 뜯어보시고 이상 없는걸 확인하시더니 결제했던 카드를 달라고 하셔서
드리고 환불 절차를 밟습니다.

"pc업체 : 사기 당한거 같아서 환불 한다구요?
크헑 : 아뇨 사기라고는 생각 안하는데 가격차이가 너무 커서요..
pc업체 : 근데 정말 XXXX에서 그렇게 말했어요? 내가 사실 이 물건을 3.3에 떼어오는데
카드 수수료에 이것저것 빼면 남는게 없어요.
크헑 : (사장님은 5천원 남는댔는데..) 네 직접 통화했는데요. 엄청 비싼건 아니지만 
가격차잉ㄴㄹ...
pc업체 : 아 됐고 환불 해줬으니까 가요.
크헑 : .....

ㅠㅠ 가게를 나오면서 참 씁쓸하더군요.. 나름 대형 마트보단 영세사업자분들한테 구입하려는 편인데
'이래서 안되나?' 싶어서 살짝 화가 나기도 하고 그간 자주 들렀는데 왠지 서운하더라구요 ㅠㅠ
그 아저씨가 험악하게 생기지만 않았어도 도매가에 문제 있다고 말 좀 해줄라 했는데.. 

집에 터덜터덜 돌아와서 다시 무선공유기 회사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악세서리나 부품등만 회사에서 
판매하고 무선공유기등은 옥션등을 통해서 판매한다고 적혀있는 것을 보고 인터넷 구매 하였습니다.

ㅠㅠ 이게 뭐야 으앙. 여러분들은 무선공유기 어떻게 구매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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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모델명이나 궁금하신분 있으시면 [email protected] 으로 메일 주세요~ ^ㅡ^

ps. 컴게에 올리고 많이들 보시라고 유자게에도 올리는데 문제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그리고 팬들의 조공을 받는 김아중씨 사진을 조공으로 올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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