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창극 그는 페르조나를 자신으로 착각하는 사람이다.
문 창극 후보자는 출근을 하면서 자진사퇴는 없다. 자진사퇴압력을 받지도 않았다. 대정부질문에 대해 공부하겠다. 기자들은 6시에 다시 오면 된다. 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지금 하나님이 준 고난을 받는 중이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시련을 주는 이유는 더 큰 일을 시키려고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 신은 자신에게 이 고난을 굳건히 이겨내고 총리가 되어야 대한민국의 기독교의 발전과 국가의 번영이 올 것이라는 사명을 받았다. 국민들은 하나님이 준 뜻을 모르고 있다.
지금 문 후보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온 국민이 다 아는 것조차 읽지 못하고 있다. 사퇴에 대한 거부의사를 강력히 내비췄다. 자신의 역사관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뒤집으려는 것도 아니다. 그의 페르조나는 신이 지배하고 있다.
페르조나는 칼 구스타프 융이 사용한 용어이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찾을 때까지 페르조나를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남에게 보여 지는 것, 자신의 의도를 뒤에 숨긴다는 뜻으로 가면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융은 이것을 너무 극단적으로 표현했지만 나는 이렇게 정의한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가족관계와 사회 환경, 관습에 익숙해지면서 자연히 거기에 맞춰 살아가다보니 그것이 자기 자신이라고 믿고 산다. 페르조나는 인간이 어떤 길을 걸어왔느냐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자신이 걸어온 길과 사회의 관습에 따라 다양하게 형성된다. 이 페르조나가 잘못 형성되면 싸이코페스가 될 수 있다. 잘못된 페르조나에 의해 극단적 행동을 할 수 있다. 이것을 사상적 올가미 즉 타인의 말이 들리지 않는 대극(극우, 극좌, 강한 신념 등등)이다. 융 또한 자신이 걸어온 종교적 환경 탓에 신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무의식의 세계가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내지 못한 것이 융의 가장 큰 오류이다.
그런데 문 후보는 그 페르조나가 신에게 점령당했다. 모든 생각과 행동이 신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런 사람들은 너무나 당당하다. 신과 소통하는 자신이 얼마나 당당할 것인가? 이런 것 때문에 기독교 근본주의가 무섭다는 것이다. 그가 과연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우리의 역사를 인간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을까?
사람을 보는 눈을 키우라는 뜻으로 글을 올립니다. 어린아이들이 이 페르조나가 잘못 형성되면 평생 동안 엄청난 고통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 사상, 종교, 극단적 정치를 주입하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깨달아야합니다.
브레인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