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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26년을 보고왔습니다
게시물ID : movie_82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현상금10원
추천 : 3
조회수 : 3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30 22:17:33






사실 어제 영화를 개봉했다는 소식을 듣고 며칠전부터 예약을 해서 기다렸습니다.


1년전부터 기다려왔던 영화이기도 했구요. 울산에는 목요일 금요일 밖에 상영을 하지 않더라구요


사실 영화가 시작하면서부터 울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전에 강풀씨가 말씀하였던 영화제작전 투자자들의 투자 철회나 윗선에서의 무언


의 압박이 있었을 것이라는 각종 추측들.. 이영화가 이번에 개봉되기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후원과 힘이 있어야 했었는지를 떠올려보면


서 상당히 마음아팠습니다.


사실 저는 고등학생 3학년학생으로 그 때의 경험을 잘 알지 못합니다. 국사 교과서나 전에 있었는 화려한 휴가 와같은 영화로만 간접적으로 


체험할수 있었을 뿐이죠.. 


어제 보았지만 아직도 그 기분이 가시지 않네요.. 화려한 휴가 이후로 영화보는내내 울분이 가라앉지 않는 첫 영화인것 같네요..


영화를 아직 안 보신 분들이 있을것이라 생각하므로 영화 내용은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정말 이영화는 각종 사람들의 심리 그리고 사회의 부


조리함을 잘 나타낸 영화인것 같습니다.


화려한 휴가는 광주민주화운동를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이영화는 광주민주화운동이 끝나고 남겨진 사람들의 아픈기억들 그리고 아직


도 처벌이 되지 않은 그 사람에 대한 증오등을 세밀하게 표현한것 같습니다.


영화가 끝나서도 CAST와 크래딧까지 전부 보고 나왔습니다. 여기에 배우로 등장한 인물들, 투자해주신분들, 그리고 후원해주신 일반 시민


분들이 누구일까 생각하며 한명한명 보고 나왔습니다. 


아직도 처벌되지 않는 그사람을 보며 우리나라의 부조리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게 지금 어른분들이 지금 해결해야할 일이기도하고 미래에는 우리 세대가 이어가야할 일이기도 하겠죠.


저는 5년뒤에 투표할수 있겠지만 상식과 정의가 사회를 구성할수 있는 세상을 빨리 보고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전 아직도 국사 교과서에 있던 김구 선생님의   


나는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이 말씀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세상이 제 미래에 펼쳐지는게 제 꿈이기도 하구요

전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화도나도 어떻게 이렇게 사회가 불공평할수 있지 생각을 하며 내가 어른이 되었을때에는 나의 다음세대에서는 저

러한 사회를 물려주지 말아야지 생각을 하였습니다.

투표할수 있는 모든분께 부탁드립니다. 이 영화와 같은 내용이 미래에도 또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상식과 정당함이 사회를 지배할수 있는 세상에서 살기를 추구하는 저희 세대를 위해 꼭 투표해주시길 바랍니다.


영화를 안보신 분이 있다면 꼭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상영기간도 짧아서 지방에는 오래 상영하지도 않네요...


이 음악은 현재 네이버 뮤직에서 무료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336297&trackId=3359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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