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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어리다고 생각 하시는분 좀보세요
게시물ID : gomin_8265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0년전오늘
추천 : 16
조회수 : 642회
댓글수 : 110개
등록시간 : 2013/09/02 15:36:48


세상 40년 살면서


이런일 당해보니까 많은 생각 나게 하내요


어제 일입니다.


전 아는 지인과 동내 근처 대학가 주변에 위치한


소주집 에서  한잔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두병째 시켜서 먹고 있는데 


학생으로 보이는 남자들이 우르르 몰려


들어 오더군요


전 바로 정면이 문이라 사람들 이 나가고


들어올때마다 시선이 그쪽으로 갔구요


그때 한사람과 눈이 마주쳤고


전 의도치 않은거라 그냥 눈을 까랐죠


그리고 그때 들리는 말한마디


"씨발새끼 뭘 꼬라보노"


그렇게 자기들 자리로 않으며 


내게 던진 말이였죠


솔직히 어이는 좀 없었지만


저도 저런 시절이 있었던지라


그냥 흘러넘겨 버렸죠


그리고


그렇게 개의치 않고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건뭐 도깨비시장 도 아니고


너무 시끄러워서 도저히 이곳에서는 


술을 못마시겠 더라구요


ㅎㅎ 아까 그사람들이 떠드는거죠


그래서 지인 께 자리를 옮기자고 권유 했고


바로 계산 하고 나왔죠


우낀건 계산 하는 내내  그녀석들이(여기서부턴 녀석들 이라고 할께요@


저희보고 뭐라고 뭐라고 욕을 하는걸 


다듣고 있었다는거


그리고 나오면서 힐끔 쳐다봤다가


한 녀석과 눈이 마주 쳤고


우린  나와서 담배 한대 막 물고 있는데


그녀석들 우르르 몰려나와서 하는말이


"어이 보소! 왜그렇게 쳐다보는데?"


그래서 전 그냥 


"아! 그랬어요? ㅎㅎ 미안합니다."


이랬고 그녀석들은 그런 저에게 욕을 했죠


그걸 지켜보던 지인이 


"뭐?뭐..뭐..뭐라..꼬?"


딱 보아하니 쌈 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가자며 지인을 끌고 가다시피


자리를 버서 났죠


솔직히 싸워서 득될게 뭐있겠습니까?


젋었을땐 좌우분간 못하고 그런다 치지만


나이 40먹고 그 어리디어린것들과


싸워바야 마이너스 일텐데 그쵸?


그런데 솔직히 그러고 나니까


가슴에서 뭔가가 꿈틀 대긴 했습니다 ㅎㅎ


아무튼 그렇게 해서 우린 2차로 빠 를 갔고


그곳에서 기분전환 을 좀 하고


그 기분 그대로 다음 3차를 논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길거리를 배회 하며 어디가 좋을지 를


찾고 있었죠


그리고 그때 였습니다.


아까본 그녀석들이 우리가 가는쪽 에서


뽑기 를 하고 있더라구요


ㅎㅎ 이게 무슨일 일까요?


원수는 외나무다리 에서 마주친다는 말이


실감 나더 군요


전 지인에게 그냥 모른체 합시다. 라고


말을 하며 녀석들을 지나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왠걸요


녀석들중 한명이 우릴 알아보고


뭐라고 뭐라고 하더니


또 시비를 거는겁니다.


이번엔 솔직히 저로서도 지인을 


못말리겠 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지인이 한수 했죠


한녀석 멱살을 잡고 그냥 내동댕이 치니까


녀석들중 등치 젤 큰놈이 자전거 들고


지인을 가격 하고 그때 부터


우당탕탕! 


그렇게  잠깐 사이에 지인은 곤죽이 되었고


전 일이 커지는걸 방지 하고자


너희들 몇살이냐? 


니들 딱 보아하니 아직 군대도 안간거


같은데 우리가 어떻게 보면 아버지뻘 인데


그러면 쓰냐? 그만 하고 서로 갈길 가자!


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흥분한 상태에서 그 말이 들어오겠습니까


저도 사실 지금 이상황만 피하고자


그렇게 말한거였구요


40대 두명이 20살(나중에안 나이가20살 이더라구요)


6명 당해낼수 있겠습니까..


우선은 말을 조근조근 하며


진정을 시켰고


자! 이제 됐으니 니들 갈길 가라!


하며 전 지인을 대리고 그 자리를 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


정면에서 그또래 애들 대여섯명이 달려 오더라구요


그것도 "어떤 새끼야?"


이러면서요...


딱 보아하니 딴데서 술마시다가


연락받고 달려 온것 같더라구요 


그뒤에 여자들3명도 달려오고;;;


이건뭐 진퇴양난 도 아니고 ㅎ


그후로 어떻게 됬을까요?


솔직히 말하고 싶진 않지만...


걔들한테 멱살 잡히고(다행히 맞진 않았습니다;;)


소새끼 말새끼 나이쳐먹고 뭐라는둥..


아무튼 ㅎㅎ 참... 솔직히 말해서


총이라도 있으면 다 쏴버리고 싶더군요


그렇게 그녀석들 에게 힘없는 아저씨 로


전락한 우리는 실컷 욕을 먹고 거기다


그러면 쓰냐 ? 니들도 이나이 먹고 이런일


당하면 좋겠냐? 했더니


또 날리부르스 를 추길래(뺨때리려고 손들고 그러더군요ㅎ;;)


그냥 미안하다. 알겠다. 알겠으니 고만 하고


가자 라고 하고 녀석들과 ㅂㅂ2 를 할수가 있었습니다.


아...


글 쓰면서 이렇게 쪽팔릴수가 있을까요 ..;;;


세월이라는게 참...


나도 한때는 남보다 좀더 놀았다고 생각 하고


남보다 쌈도 잘했다고 생각 했었는데..


세월에 장사 없덥디다.








그렇게 전 지인과 쓰디쓴 3차를


하며 말했지요


쟤들 그냥 보내요? 아님 혼내줄까요?


지인은 가만히 생각 히며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군요


그리고 얼마뒤









동생들 2명이 왔고


자초지정 설명뒤 우린 계속 술을 마시고


있었고 3병째 마시던중 


아까 그동생중 한명이 들어왔습니다.

















"저 샡끼들 이가?"


지인분은 창문을 바라보며 


맞다고 했고


그 동생은 씩씩 대며 다시 밖으로 나갔고


전 바로 뒤따라 나갔습니다.







사실인즉



그 동생은 지인분 친동생 으로


35살 인 현역 건달 이였고


그때문에 전 그 동생이 애들 잡을까 두려워


말리기 위해 따라 나간거 였죠




그렇게


밖으로 나가보니 아까녀석들중


4명만이 있었고


녀석들 아까 그패기는 어디갔는지 없고


아주 바짝 쪼라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 동생이


예상과는 다르게 어디선가 달려온


다른동생을 후두려 패는거 아니겠습니까?


난 뭐지? 이러고 있는데 알고 봤더니


그 동생도 나이가 35살이고 갓20된 넘들


줘팰수도 없고 하니까


그및에 동생 이지역에서 장사 하는 동생 이더군요


저런 어린놈들이 왜저러고 돌아다니게


만드냐면서 후드려 패더라구요...미안하게시리..


아무튼 그래서 제가 말리고


아까 그녀석들 에게 이제 됬으니 ㄱㅏ라고


했더니


죄송합니다. 를 열번은 하고 가더군요..


아...


이게 뭡니까;;;








아무튼


자기가 어리다고 생각 하시는분들


그러지 마세요 ㅜㅜ


다들 님들때 처럼 침좀 뱉은 시절은 다있습니다.


언제고 님들도 이런꼴 당해 보시면


제 맘 이해 하실꺼에요...


물론 오유에는 저런 사람 없다는거 잘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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