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소환한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2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도착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email protected]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정호성(47.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소집을 지시하는 등 국정에 개입하면서 “(국정에 신경 쓰느라) 머리가 아프다”며 짜증을 반복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정 개입으로 생긴 피로감을 청와대 비서관에게 여과 없이 내뱉은 것으로, 그 정도로 최씨가 국정을 쥐락펴락해왔다는 또 하나의 방증이라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