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을 접하고 처음 느낀건 사망자와 부상자, 그리고 해당 탈영병의 부모님의 마음이 정말 안좋으시겠다는 생각이였습니다.
그리고 글과 댓글을 이것저것 읽어보니 생포를 한 후에 이야기를 들어보자 등등 말이 많아서 글을 적습니다.
저는 전역한지는 4년정도 됐지만, 상황의 심각성은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 진돗개 하나 상황인데, 이는 예전 연평도 사건과 같은 단계입니다. 그런데 사살을 하지말라? 이건 총싸움게임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주로 하는 롤도 아니구요. 죽는다고 다시 살아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제 후배중에도 해당 지역에 간 사람도 있고 강원도에도 다수 있습니다. 그들이 숨거나 도망가려하는 탈영병을 잡으러가는데, 생포를 해야한다면, 그 중 몇명이 부상을 입어 2차 피해가 발생하고 나머지 사람들이 생포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게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대부분 저처럼 아니라고 생각하실겁니다. 전역하신분들은 당연하겠지만, 군대를 가보지 않으셨던 분들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저격에 관한 댓글도 본 것 같은데, 그건 게임처럼 한정된 지역에서 적의 동선을 예상할 때나 가능한거지, 현 상황에선 힘들어보입니다.
만약 생포를 하게된다면 그 조건은.. 군에서 탈영병이가지고 나간 소총과 실탄, 수류탄이 어느 지역에서 탈영병이 버린것으로 확인되고, 탈영병은 비무장상태임을 확신했을 경우, 그가 자수할 경우입니다. 그 외에믄 생포를 할 경우는 없다고 봅니다.
대부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일부 상이한 의견이 있어, 저의 의견 또한 남깁니다. 저와 생각이 다른 분을 나무라려고 하는 것이 아닌, 저의 의견을 보고 약간 이해하십사 하는 바람에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