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민조사위원회가 ‘박근혜 5촌조카 살인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박영수 특검에 요구하고 나섰다. 박주민 의원 등 5인은 30일 기자회견문을 내고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해당 수사의 미흡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박근혜 5촌조카 박용수, 박용철)두 사람의 죽음이 실상은 누군가에 의해 기획된 것이고, 잘 짜여진 각본에 의해 살인과 자살로 연출된 것일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되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검경은 지난 17일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제기된 ‘박근혜 5촌조카 살인사건’ 재조사 요구에 “의혹만으로 재수사할 수 없다”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사건의 배경에는 박근혜 일가의 재산 다툼이 있다”며 “이 사건이 박지만의 신동욱(박근령 남편)에 대한 살인교사 의혹을 잠재우려는 의도에서 출발한 것은 아닌지 충분히 의심할만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용수 특검팀에 박 대통령 5촌조카 살인사건 및 그 발단이 됐던 육영재단 폭력사태에 관한 재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 사건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이 등장하며,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특검법 제2조 제12호(최순실과 그 일가가 불법적으로 재산을 형성하고 은닉하였다는 의혹) 및 제15호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에 해당하므로 특검 수사대상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의원 등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새롭게 드러난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의 수사를 요구하고자 의견서와 자료를 특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그 부역자들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관한 의혹을 남김없이 해소하고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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