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전이 어떤 경기가 될것인지가 저도 궁금하네요
우선 나왔을때 경기양상이 가장 크게 달라지는 박주영 김신욱 두선수의 장점을 살펴보겠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박주영이 가진 장점은 공을 미들진으로 돌려준뒤 수비수 뒤로 돌아 본인의 빠를 순속으로 옵사이드 라인을 깨는걸 잘합니다
김신욱의 장점은 의외로 많은 활동량, 뛰어난 피지컬과 좋은 연계, 좋은 헤딩력, 박주영보단 좋은 슛팅력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김신욱선수의 26경기 3골의 기록은 눈여겨 볼수가 없는 것이 김신욱 선수의 국대 대부분의 출장이
후반 막판 15분에 헤딩셔틀이었습니다 단순히 경기수가 많고 골이 작다고 깔순 없는 부분이죠
이번 경기에서 알제리가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처럼 경기할리는 없고 우리와 경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거란 생각을 해보면
벨기에 전처럼 물러나서 경기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수비라인을 올리고 미들싸움을 가져가려고 할것 같네요
이런경우에 역시 우리가 가진 큰 무기는 톱보단 이청용 손흥민의 좌우 측면이 될것입니다
박주영이 나올 경우엔 본인이 상대 수비라인의 틈으로 들어가는걸 즐기는 특성이 있어 알제리 수비라인이 조금 뒤로 물러 나 앉게 될거고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뒷공간이 줄어 양 측면에 손흥민 이청용이 가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기는 조금 어려워 질것 같이 보입니다
물론 구자철 컨디션만 좋다면 박주영에게 킬페스를 넣어서 좋은 기회를 만들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이번 경기에서는 김신욱 선발을 한번 써봤으면 하는 희망이 있습니다
김신욱은 다들 알다시피 주력은 나쁘지 않으나 순간스피드가 좋은 공격수가 아니니 선발일 경우
알제리는 다른 경우보다 쉽게 수비라인을 올릴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김신욱의 연계와 헤딩력을 이용해서
양 측면으로 빠르게 공격 전환만 시킬수 있다면 이청용 손흥민에게 기회가 많이 생길것 같다는 개인적인 분석입니다
그리고 김신욱이 알제리 수비수와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잘 비벼 준다면 60~70분 사이에 구자철 대신 이근호를 투입시켜서
이근호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2선 침투로도 다른 공격옵션을 가져 갈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70분경까지 뒤지는 상황이 나왔을때도 이근호를 측면으로 돌리고 손흥민과 김신욱을 2톱처럼 기용한다면
보다 확률높은 공격도 가져 갈수 있겠지요 뭐 개인적은 희망은 이렇습니다
물론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들은 국대에서 전술적으로 훈련이 저렇게 되어있어야 들어 맞겠지만요..
제가 감독이라면 저럴텐데 홍감독 성향상 아마도 또 박주영을 선발로 쓰고 후반에 김신욱을 넣고
뒤늦게 양측면을 이용해보려고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알제리 풀백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오버래핑을 즐기는 풀백들이라면 김신욱이 상당히 효과적일것 같긴합니다
물론 국대 코칭스텝들이 제일 잘 알겠지요.. 전 허접한 아마추어니 요정도 까지만 분석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