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25.6%로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17.4%, 이재명 성남시장 12.0%의 지지율로 ‘1강 2중’ 양상을 보였다. 응답자의 83.5%가 여야 정권교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향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29일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에서 야권은 문 전 대표와 이 시장이 두 자릿수 지지율로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반면, 여권에선 반 총장 외에 지지율 2%를 넘는 후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강 2중’의 뒤를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5.1%),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4.8%), 박원순 서울시장(3.5%) 순으로 나타났다.
야권의 ‘빅 3’로 꼽혔던 안 전 대표와 박 시장의 지지율이 빠지면서 안 지사에게도 오차범위 내에서 밀렸다.
반 총장을 제외한 여권에서는 유승민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이 1.9%로 가장 높았지만 오세훈 전 서울시장(1.8%),
김문수 전 경기지사(1.1%), 남경필 경기지사(0.4%) 등과 큰 차이가 없었다.
차기 대선에서 문 전 대표, 반 총장, 안 전 대표가 맞붙는 가상 3자대결에선
문 전 대표 지지율이 41.2%로 가장 높았다. 반 총장은 29.2%, 안 전 대표는 12.8%였다.
정당 지지율도 민주당이 39.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새누리당(11.9%), 국민의당(11.6%), 개혁보수신당(10.7%), 정의당(7.5%) 순이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선 77.1%가 ‘탄핵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대통령 거취와 관련해선 ‘헌재 결정을 기다리지 말고,
즉시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70.2%에 이르렀다.
‘박근혜표 정책’에 대한 탄핵 요구도 많았다.
교육부의 1년 후 역사교과서 국·검정 혼용 방침은 ‘유예 없이 폐기해야 한다’가 63.1%,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는 ‘철회해야’(26.5%)와 ‘다음 정부에서 논의해야’(37.5%)를 합해 64.0%였다.
대북 정책은 ‘대화·화해 기조로 가야 한다’는 답변이 59.0%로 나타났다.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2302141005&code=910100#csidx86da436a2d7f58cb33fd62fa5557e1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