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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폴아웃 세계관 연재 -12- 묵시록의 추종자&시저의 군단
게시물ID : gametalk_1885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구한접시
추천 : 32
조회수 : 4556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4/06/22 15:59:33
...우선 제목이 바뀐건 제목 글자수 제한 때문입니다. 갑자기 성실한 정기 연재에 돌입해보겠다는 기특한 마음을 먹은 것은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바래요 ㅎㅎ 아무튼 종강 모임이다 뭐다 해서 단체 손님이 확 늘었군요. 하지만 그것도 이제 쫑이라는 거. 이제 방학 끝날
때까지 먹고 사는 문제가 큰 일이네요 ㅜㅜ 원래는 시저의 군단만 하려 했는데 아무래도 뉴베가스에서 갑툭튀한 친구들이라 영 역사가
짧아놔서요. 그래서 시저의 군단과 깊은 관련이 있는 묵시록의 추종자도 함께 설명하고자합니다. 아무튼 오랜만의 폴아웃 세계관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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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묵시록의 추종자(Followers Of The Apocalypse),종말의 추종자라고도 할 수 있는 그들의 상징. 원과 십자가

묵시록의 추종자는 2161년 니콜이라는 여성이 로스엔젤러스의 공공 도서관을 중심으로 하여 세운 집단입니다. 이름만 들어보면 무슨 핵무기 정도는
들고 다니는 전투 집단처럼 들리지만 사실 이 친구들은 그야말로 선. 황무지의 얼마 안 되는 절대 선 세력이라고 불러줄만 합니다. 
현실이나 폴아웃 세계나 최초 설립자의 성향이란 항상 그 집단에 깊게 자국을 남기는 법인데 당시 니콜은 무법지대인 동시에 심각한 방사능 오염지대
였던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부모님을 레이더들 손에 잃어버리고 온갖 고생은 다 하면서 비참한 핵전쟁 이후의 삶을 보면서 로스엔젤러스로 올라왔
거든요. 당연히 그녀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과거의 기술들을 연구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사용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까지의 설명만 들어보면 마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다른 변종같은 느낌입니다만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군사 기술만, 그것도 그걸 황무지
사람들로부터 격리시키기 위해서 수집하는 것에 비해 이들은 자신들이 수집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 과학 기술을 황무지 사람들과 나누는 것에 대해
전혀 거부감이 없습니다. 하여 군사기술보다는 농업, 의학 등, 피폐해진 황무지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들을 훨씬 더 많이 연구하며 이를
황무지 전체에 보급하여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이끌어내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음....현실에 비유하자면 국경없는 의사회나 유니세프같은 존재라고나 할까요. 폴아웃 세계에서 얼마 안 되는 진심으로 믿어줘도 괜찮은 집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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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인간의 근본적인 선에 대한 믿음을 주는 사람들. 국경없는 의사회.

다만 거친 황무지에서는 이런 성선설에 기초한 활동 방식이 동시에 만만한 먹잇감으로 비추기도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무장은 필요하고 기본적으로
단체라는 것은 사람으로 굴리는 것이라 먹고 쓸 돈은 어느 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중요도가 높은 기술이나 의약품 등은 어느 정도의 비용을 받기도
합니다. 
근본이 도서관에서 출발한 단체이기 때문인지 (사실 폴아웃1의 동료 카트자도 묵시록의 추종자는 아니지만 그들의 이상과 신념에 어느정도 공감
하여 구 로스앤젤러스 지역인 본야드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참고로 유일한 여성 동료입니다.) 이들의 교육수준은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폴아웃 세계관에서 교육수준이 높은 다른 집단들 ex)엔클레이브,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올드 월드 블루스의 싱크 탱크, 언급만 된 커먼 웰스 등
은 모두 과거의 유물을 손에 넣고 있는 집단들인데 비해서 이들은 순수한 황무지인들로 이루어진 세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나마 큰 세력인 NCR이 옛날 미국 깃발도 못 알아봐서 디바이드가 엿된 것만 보더라도 묵시록의 추종자들의 교육 수준이 높다는
점은 분명하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 좋은 사람들이 좋은 일만하게 두면 좋겠지만 좋은 사람은 왠지 당하기도 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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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폴아웃 세계관 공식 호구, 묵시록의 추종자.

묵시록의 추종자는 초기 허약하던 NCR의 의료, 농업 분야의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만 NCR만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NCR이 확장 일변도의 정책을 밀어붙이며 모하비까지 진출한 2277년 시점에서는 역으로 그들에게 백안시당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조지지는
않더라도 뭔가 고까워 한다고 할까요. 원래 NCR의 영토인 본야드 지역에 있던 본부도 쫒겨나오는 바람에...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게다가 어떤 미친놈 하나는 이들이 가지고 있던 전투 기술을 빼돌려서 그걸 기반으로 희대의 또라이 코스프레 집단을 창설하니 이것이 바로
시저의 군단이구요. ....이 이야기는 시저의 군단 설명하면서 좀 더 자세하게 해보도록 하지요. 
더군다나 모하비 황무지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위대한 칸이라는 레이더 부족에게 의학을 보급해놨더니 그 친구들은 그걸로 마약을 찍어내서
팔아재꼈고 그 마약을 퍼먹은 핀드들이 추종자들이 그토록 보호하려 하는 황무지인들을 학살하는...그야말로 선의가 악을 낳아버리는 상황
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선한 친구들을 욕할 수는 없지요. 이들은 마치 의사처럼 당장 눈 앞에서 힘겨워하는 이가 아무리 극악한
범죄자라도 구해야만 한다는 것과 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 뿐이니까요.
아무튼 착하게 살기 참 힘든 세상입니다. 
그쪽이나 여기나.

이 묵시록의 추종자들이 가진 신념과 활동에 대해서 더 말해보죠. 일단 이들의 활동 범위는 미국 서부입니다. 동부에는 이런 친구들이 없기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그 역할까지 대신해주고 있죠. 전의 브라더후드 글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미 동부 브라더후드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아닙니다. 다른 그 무언가지요. 서부 전체가 다시 살아나는데 농업, 의학 등으로 큰 도움을 준 묵시록의 추종자들입니다만 이들의 기본
사상이 무권위주의적인 아나키스트들이기 때문에 특정 세력에 속하지 않고, 또 스스로도 최소한의 자위력을 제외한 추가적 무력 확보에 열을
올리지 않기 때문에 이리저리 치이기 십상입니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인종에 대한 차별의식도 없어 구울 경호원이나 구울 의사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 구울 의사는 200년 전부터 의사였을
수도 있겠군요. 바로 위의 글에서 NCR에게 쫒겨났다 라고 써놨습니다만 사실 반쯤은 이들이 원해서 나온 것도 같습니다. NCR은 이미 정부가
자리를 잡고 최소한의 의료복지나 식량제공에는 문제가 없게 변했으니까요. 
현재 묵시록의 추종자들은 점점 더 깊은 오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어가는 곳으로 들어가는 중입니다. 이들이 없었다면 기술은 브라더후드
나 기타 군벌들이 독점하고 있었을 것이 뻔하며 황무지 전체에 전쟁 전의 농업,의학 기술이 퍼지는 것은 어림도 없었겠지요. 특이 인류가 번성
하는데 필연적으로 필요한 것이 그 숫자이고 거기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식량확보를 위한 농업과 생존을 위한 의학이라는 것을 감안
한다면 이들의 인류에 대한 공로는 NCR의 민주주의 재건과 같은 수준이라 하겠습니다.
이들은 현재 모하비 황무지로 진출하여 2277년 모하비 황무지 프리사이드의 구 모르몬 요새를 거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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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지도 안 보고 찾기 의외로 어려운 구 모르몬 요새.

묵시록의 추종자들은 근본적으로 무권위주의자, 즉 아나키스트들입니다. 이들이 당해온 일만 보더라도 권위라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겠다는
것 정도는 아시겠지요(...) 이들은 황무지인들을 억압하고 권력을 마구 휘두를 가능성이 있는 모든 집단을 경계하며 싫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중립적인 입장입니다만 어느 한 곳하고도 사이가 좋지 않지요. 그렇다고 이들이 폭력이나 세력 형성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이래
저래 치이고 삽니다. 
NCR은 이들이 떠나온 고향이자 추종자가 그 성장에 크게 한 몫한 곳이기도 합니다만 NCR은 과거의 의학과 농업 지식을 오로지 NCR만을 위해
사용하기를 원했고 당연히 무권위주의자인 추종자들은 이를 거부했으며 그로 인해 기존 거점인 본야드에서 쫒겨나와야 했습니다.
이런 악감정이 곪아 터진 곳이 바로 모하비 황무지로 묵시록의 추종자들은 NCR의 군사적 무능과 고세율로 인해 고통받는 황무지인들. 그리고 
지들도 고작해야 작은 산골 마을 셰이디샌즈에서 시작한 주제에 이제 좀 커졌다고 모하비 황무지의 황무지인들을 야만인 취급하며 마치 과거
미국이 인디언들을 대하듯 좋을대로 마구 다루며 세력을 확장하는 모습을 혐오하며, 이런 감정을 숨기지도 않습니다.
반대로 NCR은 황무지인들에게 기술을 나눠주는 추종자들을 깡패들에게 기술을 퍼준다며 비웃습니다. 사실 NCR의 주적 중 하나인 위대한 칸이
다 죽어가다가 살아난 것이 추종자들이 제공한 의학 기술을 이용한 마약 제조이니 NCR의 입장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닙니다.
추종자들이 NCR꺼 물이랑도 꽤 빼돌리고 있기도 하고 말이지
사실 NCR 성립에 묵시록의 추종자들이 해준 거 생각하면 이 정도는 받아도 되지 않나

또한 일부 추종자 출신의 과학자들은 상대적으로 환경이 편하고 대규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NCR에서의 연구생활을 선택하기도 했으며
이들은 OSI라는 이름의 과학자 집단으로 존재합니다. 
의외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는 서로 크게 신경 안 쓰는 사이입니다만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선민의식과 함께 군사 기술에 대한 집착을
가지는데 비해 묵시록의 추종자들은 그보다는 의학, 농업 쪽 기술에 더 관심이 크기 때문에 기술 문제로 충돌할 경우도 많지는 않습니다.
헬리오스 원 발전소만 봐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당연하다는 듯이 그걸 무기로 써먹으려고 했었고 묵시록의 추종자는 황무지 모두를 위해
고루 전기를 사용해주기를 원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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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모하비 챕터의 악몽, NCR의 계륵. 묵시록의 추종자의 희망. 헬리오스 원 발전소.

뭐, 그래도 아주 개막장인 마스터의 군대 같은게 튀어나오면 일단 협력을 할 정도 사이는 됩니다. 그냥 서로 '아, 그런게 있구나.' 하고 지내는
정도의 사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저의 군단에서는 자신들의 시작에 대한 컴플렉스인 동시에 모든 황무지인들을 노예화하려는 놈들이기에 사이가 좋을 수가 없습니다. 
묵시록의 추종자들에게 물어보면 시저의 군단에 대해서는 혐오라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냅니다. 용케 총은 안 쏩니다. 
그 외의 세력들에게도 대부분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아무튼 황무지인들의 삶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모든 것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런 세력이 아닌 다른 모든 황무지인들은 이들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NCR은 세금만 거둬가는 도둑놈들,
시저의 군단은 노예 or 소세지, 위대한 칸을 비롯한 레이더나 핀드들은 약탈자인 동시에 학살자. 미스터 하우스의 뉴베가스는 꿈 속 별세계
인 그들에게 의약품을 나눠주고 치료해주며 농업을 돕는 묵시록의 추종자들은 그야말로 천사같이 보였겠지요.

묵시록의 추종자들은 부족한 물자를 여기쪼개고 저기 쪼개 보내느라 아주 빈궁합니다만 그 모습조차도 일반적인 황무지인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2277년 현재 이들은 구 모르몬 요새에 자리를 잡고 의학, 농업적 봉사를 행하고 있습니다만 상황이 아주 안 좋습니다. 의약품은 모자라고
시저의 군단은 호시탐탐 그들을 노리고 있으며 신입 하나 잘못받았다가 파워아머 입은 놈들한테 지부가 털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해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하는 황무지인들을 돕기 위해 뛰고 있습니다. 뉴베가스에서 구 모르몬
요새에 가시거든 줄리 파르커스를 만나 그들의 이상에 대해 한 번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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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헤어스타일은 세기말적일지라도 마음만은 비단결, 줄리 파르카스.

자, 이제 시저의 군단에 대해서 말해봅시다. 어쩌다보니 시저의 군단하고 묵시록의 추종자가 한 글에 올라오게 되었는데 이들은 사실 깊은 관계
를 가짐과 동시에 극과 극으로 갈린 집단이기도 합니다. 

http://images2.wikia.nocookie.net/__cb20101103192138/fallout/images/thumb/3/3a/CaesarLegionSymbol.png/227px-CaesarLegionSymbol.png?align=right
11 시저의 군단의 상징, 황소 깃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가장 믿고 사랑한 로마 10군단의 상징이기도 하지요.

뭐, 시저의 군단 길게 설명할 거 있나요. 그냥 개막장 한마디면 끝날 친구들입니다만...그래도 일단 설명은 있어야겠지요. 이 짝퉁 로마군단에
대해서 한 번 알아봅시다. 일단 시저의 군단은 폴아웃 세계의 거대 세력 중 가장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네바다 강 동쪽에서 출현한 이래
끝없이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군벌 집단으로 그들의 지도자는 스스로를 카이사르라고 칭합니다만.
이렇게 불러주는건 군단원들 정도이고 대부분은 시저라는 호칭으로 부릅니다. 이를 통해 해당 인물이 시저의 군단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대충 유추할 수 있지요. 이들은 시저의 군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팍스 로마나의 재림을 그 목적으로 합니다만 그 놈의 팍스 로마나라는
것이 자신들의 정복지에 국가주의,전체주의의 파시즘을 강요하는 극단적인 폭력집단입니다.
엔하위키 왈, 전쟁 전 미국의 부정적인 면이 극대화된 것이 엔클레이브라면 로마의 부정적인 면이 극대화된 것이 시저의 군단이라는 적절한
비유를 제시합니다.

현재 모하비 황무지에서 NCR과 양강의 대립구도를 이루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의 경우 게임 속에서 적으로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지어 제 아는 어떤 분은 3회차 플레이까지 이 놈들이 핀드나 레이더처럼 그냥 적으로 나오는 놈들인 줄로 아셨다더군요. 
시저의 군단의 역사는 워낙 짧으니 대충 어디 끼워서 설명하도록 하고 영토라는 측면에서보면 모하비 황무지에서는 요새를 중심으로 미루나무
만 정도의 몇 안 되는 지역만을 장악하고 있습니다만 실제 언급되는 영토의 범위는 애리조나 주와 콜로라도, 뉴 멕시코 정도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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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붉은색이 시저의 군단이 장악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 결코 NCR에게 밀리지 않습니다.

다만 저 넓어보이는 영토 대부분이 황무지인데다가 군단은 뭔가 생산하고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파괴하는 것에 특화된 집단이기 때문에 저 영토
의 넓이가 그대로 국력으로 직결되지는 않습니다. 일단 인구에서 NCR에게 확 밀리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저 영토는 NCR처럼 완전히 질서
내부로 통합된 곳이라기 보다는 그냥 군단이 휩쓸고 지나가서 군단에게 영향을 받은 부족들이 있는 곳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군단이 NCR에게 모하비 황무지 최대의 위협인 이유는 바로 그 무서운 군사력에 있습니다. 사실 군단의 존재 의의가 군사력이기도
하구요. 비록 NCR과 처음 조우한 후버댐 전투에서는 도시 하나를 날려버리는 핸론 대장의 과감한 작전과 NCR의 머릿수와 레인저들의 투혼에
밀려 후버댐을 NCR에게 내줬습니다만.( 그리고 이 패전에 책임을 지고 군단장 하나가 절벽으로 불이 붙은 채 던져집니다. 그가 어떤 남자인지는
뉴베가스 DLC 어니스트 하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모하비 황무지 전역에서 NCR은 물론이고 다른 군소 세력과 황무지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하는 것만 봐도 그들의 군사력이 
얼마나 막강한지는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시저의 군단의 편제는 고대 로마의 것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군단장을 최고 지휘자로 하고
그 아래 백인대장, 십인대장, 일반병. 이 순서지요. 그 외의 특수부대로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정보요원들과 깃발들 들고 다니는 기수(....)와
지도자들을 호위하는 근위대가 있지요. 뱀발로 이 정보요원들이 배달부로 위장하고 다닐 때가 많아서 시저의 군단원들은 배달부를 함부로 공격
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로마군단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 실탄화기나 근접 무기로 무장하고 있는데 그 훈련의 정도가 지독할 수준이라 NCR의
당나라 군대로는 감히 맞붙을 수가 없고 NCR 레인저 정도는 되야 시저의 군단도 '좀 싸우는 놈들'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이런 지독한 군기의
부작용으로 이들은 지휘관에게 절대 복종하지만 대신 그 지휘관이 없으면 사기가 바닥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1차 후버댐 전투에서 
NCR은 지휘관들을 골라 저격하는 전술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독한 훈련과 인간을 인간으로 안 보는 환경의 영향인지 몹시 잔인한
짓을 서슴치 않는데 이는 폭력으로 조직을 유지하는 일본제국 황군, 예전 대한민국 국군(어쩌면 현대도..?) 등에서 공통으로 보이는 현상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산채로 타이어 위에서 태워 죽이거나 십자가에 메달아 천천히 고통을 주며 죽이거나 NCR 군인의 시체나 살아있는 어린
아이까지 부비트랩으로 이용하는 등, 그야말로 잔학의 끝을 보여줍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포로도 잡지 않지요. 이것도 일본군하고 비슷하네요. NCR 군인들은 정신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면 시저의 군단에게 항복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싸우다 죽으면 적어도 덜 고통스러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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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폭력으로 위계질서를 유지하던 그 잘난 '황군'이 강한 것은 비무장 민간인 상대일 때 뿐이었습니다. 진짜 강한 군대는 합리적인 훈련.
철저한 보급, 강한 긍지와 자존감에서 나옵니다. 별들 골프장 만든다고 전투력 올라가는거 아닙니다. 

군단의 특징적인 폭력성과 강함은 그 사상에서 나옵니다. 카이사르가 정립한 이 사상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강한 놈은 약한 놈한테 뭔 짓을 해도 됨 으로 정리됩니다. 이들은 극한에 이른 순혈주의를 추구하는 고로 돌연변이는 물론이거니와 
여성이나 노약자이기만해도 노예로 삼거나 죽입니다.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자기들에게 온갖 깽판을 친 배달부도 필요에 따라 강자로 인정하고
포섭하려는 모양을 보이기도 하지요. 시저의 군단 내부에서 여자는 무조건 노예, 혹은 고위층의 첩이고 노약자들은 소세지 재료입니다. 네,
이 새끼들 인육 먹습니다. 어떻게 이런 것까지 일본군하고 비슷하죠? 모티브가 로마 복장 입은 황군인가요?
동시에 이들은 인간미가 없는 기술을 혐오합니다. 예를 들면 로봇 군단이나 핵미사일 같은거요. 스스로 다루는 솜씨가 필요한 총이나 폭탄 등은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엄격한 반 향락주의를 가지고 있기도 해서 술,담배를 포함한 모든 항정신성 약물은 사용 불가입니다. 그래서 치료도
스팀팩이 아니라 힐링 파우더를 사용하지요.

당연히 이들의 지역에서 마약 팔다가 걸리면 십자가 형입니다. 뭐, 다른 지역에서도 시저의 군단에게 걸리면 십자가에 걸어버리지요.
또한, 궁극적으로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육체적인 강함으로 단련된 육체는 다른 어떤 무기보다 신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육체적으로
남성에게 힘에서 밀리는 여성은 누군가의 아내 아니면 노예이며 배달부마저도 여성이라면 시저의 군단원들이 그 강한 자가 여자라니.하고 놀라는
여성차별적인 꼬라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로니카 산탄젤로 씨의 말에 따르면 여성 노예를 구할 수 없는 하급병사들은 [몸으로 철학을 논하는 문화]가 발달했다고 하며 그런 점에서
고대 로마의 전통을 잘 따르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ㅎㄷㄷ
뭐 공식적으로는 이를 처벌합니다만 대충 대놓고 걸리지만 않으면 넘어갈 정도로 관대하게 봐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모하비 초소의 나이트 소령
은 그런 점에서는 군단이 NCR보다 더 관대하기도 하다 라고 할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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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e on let`s go! 몸으로 논하는 철학이 뭔지 궁금하시면....어....아시잖아요? 그죠?

하지만 이런 극단적인 사상은 군단의 강점인 동시에 큰 약점입니다. 바로 약한 자를 믿지 않는다는 점인데 인간이 동물인 이상 육체적 전성기를
지나면 점점 몸은 약해집니다. 이는 당연한 일로 NCR은 이렇게 늙어버린 군인들에게 연금과 복지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시저의 군단은요?
자신들의 사상에 따르면 약자는 버려져야 합니다. 아니면 소세지가 되던가(...) 실제 게임 내에서도 시저가 육체적으로 점점 약해지는 것에 비례
하여 군단 내부에서 그의 지도력에 대한 의심이 싹트고 있으며 이는 군단의 허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자신이 평생을 봉사해온 집단에서 자신이 약해졌을 때 어떤 도움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해당 조직원들에게 엄청난 부담과 배신감으로
돌아옵니다. 다만 지금은 NCR이라는 거대한 적이 있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으며 시저가 죽거나한다면 바로 라니우스에게 시저 자리가
넘어가고 시저가 살아있어도 군단원들이 라니우스를 더 존경하기도 하는 등, 이미 이 육체적 강함에 의존하는 위계질서는 크게 삐걱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미 평정한 동부에서도 라니우스와 시저를 물어뜯으려는 적들이 산재한 등, 강함만에 의존하는 폭압적인 정치의 한계를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본다면 일단 시저 개인의 카리스마와 영도력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죽음은 곧 그나마 합리적으로 움직이는 군단의
종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딩을 보더라도 시저가 살아남은 군단은 그나마 합리적인 통치를 펼치지만 라니우스의 군단은 그야말로 다 
때려부수고 태워버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막장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시저 외에는 합리적인 정치적 사고를 할 인물이 없고 그나마 머리가
굴러가는 볼프스 인컬타는 힘을 숭상하는 시저의 군단 내에서 시저의 지지가 없다면 아무것도 못 합니다. 그렇기에 율리시스는 시저의 군단을
평하기를  '황소는 싸움이 없으면 내부에서 죽어갈 것이다' 라고 했지요.

경제적 측면에서는 시저의 군단은 철저한 약탈 경제입니다. NCR처럼 농토를 개간하고 광산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레이더들처럼 약탈에 
의존해서 경제를 유지하고 있지요. 군단 소속이 아닌 모든 황무지인들은 이들에게 약탈 대상이기 때문에 당연히 황무지의 모두와 적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군단 주화는 모든 황무지인들이 환영하는 화폐입니다. NCR 달러와는 다르게 웃으면서 받아주는 물건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왜 그럴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거 그냥 금하고 은이거든요. NCR 달러는 만약 NCR이 무너지면 휴지조각이고 조금만 흔들
거려도 가치가 폭락하지만 군단 주화는 녹여서 금이나 은으로 만들면 그만입니다. 경화가 가지는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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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군단 은화 2 병뚜껑, 큰 얼굴은 시저의 젊은 시절, 뒷면은  초기의 시저와 조슈아 그래이엄, 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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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집 장식용으로도 애용되는 군단 금화, 100 병뚜껑. 시저의 얼굴과 군단의 상징인 황소가 있습니다.

시저의 군단과 묵시록의 추종자의 관계를 말해보자면 이 시저라는 인물 자체가 묵시록의 추종자 출신입니다. 대체 거기서 뭘 배워온건지 사상적
으로는 완전히 비뚤어졌지요. 마찬가지로 묵시록의 추종자 출신인 아케이드 개넌 선생의 말에 따르면 원래 인간의 본성을 바꿔서 전 인류의 사상적
통합과 황무지의 안정을 목적으로 움직였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맛이 갔다고 평하더군요. 로마를 모티브로 한 것은 이미 멸망한 미국의 문화를 
살려내려는 NCR과는 다르게 고대 로마가 더 현 시대에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데...자세한 것은 게임 속에서.

역사적 측면에서 보자면 시저의 군단은 그야말로 신생아입니다. 그렇기에 위에서 서술한 수많은 조직 내부의 모순이 아직은 표출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것이겠죠. 철저하게 시저 개인의 카리스마에 의존한다는 점 외에도 이런저런 부족들을 흡수해서 내적으로 불안한 모습도 있습니다.
시저의 군단 내부 교육은 혹독한데 일단 포로로 잡힌 여성은 닥치고 노예 or 첩 or 소세지(...)이며 어린 남자아이들은 세뇌교육과 함께 훈련을
받고 시저의 군단 일원이 될 기회를 가집니다. 여기까지보면 로마보다는 스파르타에 가깝군요.
묵시록의 추종자의 일원이던 애드워드 셀로우는 2226년 생입니다. 외로운 방랑자의 아버지, 제임스 씨와 생년이 같군요. 어린 시절부터 묵시록의
추종자와 살아왔으며 20살이 되던 해에 황무지 부족들의 언어(이미 폴아웃1시점에서 언어의 분화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를 배우러 추종자 출신
의 구울 칼훈과 모르몬교 선교사인 조슈아 그래이엄을 만납니다. 위에 은화의 그들입니다.
그러다가 검은 발 부족이라는 이들에게 포로로 잡혔는데 그 당시 상황이 썩 좋지 못한 그들에게 총기를 다루는 법, 폭발물, 전략 전술을 교육하여
신망을 얻고 검은 발 부족의 지도자가 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 미쳐돌아가는 시저의 군단의 사상이 태어나죠.
약자는 전부 죽이고 노예로 삼으며 강자는 포섭하는 이 광기의 행진은 순식간에 86개 부족을 점령하게 하는 힘이 되어줍니다. 이 때 시저는 칼훈
을 통해 묵시록의 추종자와 공식적으로 결별합니다.
http://images2.wikia.nocookie.net/__cb20110208014912/fallout/images/thumb/b/bd/King_of_Clubs.jpg/138px-King_of_Clubs.jpg
11 묵시록의 추종자 입장에서 보면 빼도박도 못하고 배신자. 시저

하지만 시저의 사상이 얼마나 미쳐있건 그것이 가져오는 강력한 힘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었고 레이더와 야만인으로 가득찬 아리조나와 뉴멕시코를
포함한 네바다 동부는 순식간에 질서를 회복합니다. 
(아마 이 때, 부족들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동방의 괴물, 라니우스도 영입하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서로 서로 진격하던 시저의 군단에게 과거가 남긴 거대한 유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누구라도 탐낼 수밖에 없는 무한한 맑은 물과 전기의 산실, 후버댐이었죠. 마찬가지로 후버댐을 노리던 NCR과 시저의 군단의 일전은 당연한 것이
되었고 시저의 군단은 당시 군단장 말파이스로 이름을 바꾼 조슈아 그래이엄을 필두로 1차 후버댐 전투를 치룹니다만 위에서 말했듯이 NCR의
분전 아래 무릎을 꿇습니다. 그 패전의 책임을 지고 군단장 말파이스는 불태워져서 절벽으로 뎐져지고 군단장 라니우스가 취임하죠.
해서 현재 시저의 군단은 후버댐 동쪽의 요새에 자리를 잡고 기회만을 노리며 2차 후버댐 전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역사 설명이 좀 빈약합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워낙 신생 세력인데다가 뭔가 문화적인거하고는 영 거리가 멀거든요.

대신 군단장 라니우스에 대해서 한 마디 해보죠.

http://images2.wikia.nocookie.net/__cb20110206182161/fallout/images/thumb/6/63/Ace_of_Clubs.jpg/139px-Ace_of_Clubs.jpg
11실질적인 최종보스, 동방의 괴물.

동방의 괴물이라는 별명이 말해 주듯 라니우스는 시저의 군단의 상징과도 같은 자인 동시에 그야말로 괴물 중 괴물입니다. 오로지 파괴와 멸살만이
목적인 이 싸우는 기계를 멈출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이며 그 악명은 용맹한 NCR 레인저들도 좀 고민하게 만들 정도지요.
사실 시저는 이미 늙고 쇠락해서인지 시저의 군단 루트를 타거나 그 반대로 가더라도 최종보스, 혹은 최종 지휘관으로 만나는 것은 항상 이 사람
입니다. NCR에서도 시저보다는 이 라니우스라는 인물을 시저의 군단 상징으로 생각하지요. 
이 사람은 시저의 군단의 가장 강한 카드인 동시에 가장 파멸적인 약점입니다. 만약 시저의 군단 루트로 엔딩을 보시는데 시저가 죽어서 이 자가
보스가 된 시저의 군단이 얼마나 막나가느냐 하는 점은....어휴, 직접 보시는게 좋습니다요.

시저의 군단의 미래, 운명은 역시나 배달부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배달부는 대화로 라니우스를 설득해서 모하비에서 물러나게 할 수도 있고
아니면 그의 목을 따서 시저의 군단이 찔끔해서 달아나게 할 수도 있지요. 시저를 죽일 수도 ,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시저의 군단 편에서
모하비 황무지를 강력한 군단의 질서에 편입시킬 수도 있구요. 선택은 항상 당신의 몫입니다.

시저의 군단은 얼핏 보기에 굉장히 강력하고 질서있는 집단입니다. 실제로도 강한 집단이죠. 로즈 오브 샤론 캐시디의 증언에 의하면 NCR의
보호는 영 신뢰가 가지 않는데 비해서 군단의 보호 아래 있는 캐러밴들은 확실한 안전을 보장받는다구요. 하지만 동시에 캐스 왈
[하지만 그건 시저의 친구가 아니라 '노예'로서 받는 혜택일 뿐이야. 시저에게 친구라는 것은 없어] 그 말 그대로 시저의 군단에게 자신들을
제외하면 모두 노예나 식량일 뿐입니다. 여자는 애낳는 기계고요. 
역사상 이런 집단이 또 있었습니다. 나치 독일 제3제국. 그들의 지독한 선민의식에 기초한 국가 운영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는 다들 아실
겁니다. 그리고 모두가 예측하는 시저의 군단의 미래도 그와 다르지 않지요. 결국 폭력에 의존한 질서는 진짜 질서가 아닌 것이죠. 
오랜만에 쓴 글이라서 영 뭐가 잘 안 써진 기분이네요.

어제 불행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미 죽어버린 젊은 혼들은 물론이거니와 그 가족, 심지어 가해자인 그 병장과 그 가족에게도 끝없이 불행한
일입니다. 20대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의 일생에서 가장 에너지가 넘치고 밝은 태양같은 시기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그 시기를 계속
암울하게 만들어왔으며 또 군대라는 사회와 단절된 곳에서 2년여 가량 보내게 하지요. 빠져나올 곳을 막아버린 에너지는 부정하게 변질되고
반드시 무슨 일을 일으킵니다. 병사가 노예가 아니라면, 적어도 전역 후에 당당한 대한민국의 시민으로 살 자격이 있다면 지금의 노예에 가까운
대우는 바뀌어야 합니다. 근본적인 에너지의 뒤틀림부터 정리되지 않으면 남는 것은 시저의 군단과 같은 길을 걸었던 정신적 선배.
대일본제국 황군과 같은 파멸적인 자기 붕괴와 PTSD에 의한 사회 내부의 병리현상 뿐일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군인이 노예가 아니라 국방을 수행하는 대한민국의 방패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적어도 군모 위로 올라가는 손과 충성이라는 외침이 부끄럽지 않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p.s. 저 폭력에 의한 질서가 얼마나 허망한지 한 마디만 첨언하자면 일본군은 평시에는 그렇게 군기든 것 같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정작 싸움이
나면 폭력에 의한 질서 유지가 불가능해져서 상관 살해, 명령 불복종, 강간 등 전쟁 범죄
심한 경우 정글에 들어간 일개 중대가 내부에서 일어난 다툼으로 전부 흩어져 사라져버린 일도 있을 정도입니다. 정말 폭력으로 유지되는
질서는 그 순간 잠깐 그래 보이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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