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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글라인더 파손글이요!
게시물ID : freeboard_7692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회한다
추천 : 0
조회수 : 1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22 22:19:55
저는 현재 조선소 본사 안전팀 소속입니다.

음... 일단 저희회사같은 경우에는 모든공구가 회사소속이기때문에 현장에서 정말 안지켜질경우..

가스토치(저렴한거)나 호스를 가위로 잘라버립니다.

SK쪽에선 분명 개인공군데 그렇게 한거라면 잘못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마음을 조금만 이해할수는 있습니다.

허가받지 않은 치공구 특히 글라인더.

살인기계입니다. 글라인더는 덮개가 있는데 이걸 임의절단하게되거나 숫돌정품사용 안하면 깨져서 

비산하는데 총알처럼날아가 다른사람한테 꽂혀버립니다. 안면에 맞으신분 본적있습니다...

다른 치공구도 점검스티커 붙이는 이유는 다있구요
위험합니다.

두번째로 석유화학이나 조선소나 건설이나 정말위험합니다. 라인타는 회사가아니죠.

실수한번에 엄청난 인명피해가갑니다.

셋째로는 주문주가 상주하고 적발시 작업중지입니다.
수주관련 피큐 피아이엠 하면 좋은이미지도 못보이며
수주받지 못하는경우도있죠.

크레인 리모콘을 잘못사용할경우 리모콘을 가지고 사무실에올라가 협력사 대표 소장 리모콘신호수 함께 재발방지서 작성하고 보내줍니다.

너무하다 싶을수도 있으나 그만큼 책임이따릅니다.
자기가 잘못해서 자기만 죽는게아니라 주변사람들까지 죽을수있으니깐요. 그래서 중공업 건설 석유화학은
엄청까다롭습니다.

저같은경우도 현장에서 많은 사고 경험하고 안전팀에서 119나 타 응급팀오기전에 조치취합니다.
죽어가는사람. 팔다리 부러지거나 잘린사람 옆에서 지혈하고 뒷처리하고 서류도 많고 스트레스 상당히 받습니다. 피비릿내 때문에 사고처리후에 혼자 쐬주먹고 잘때도 많구요.
저희팀  큰사고 처리후에 항상 말합니다.
오래할직업 아닌거 같다고...

그리고 현장에 일하시는분들 관리하는게 쉬운게아닙니다. 싸움도 많이나구요.

저같은경우엔 현장분들 제구역에 몇백명정도되는데 조회시간에 참석하고 인사하고 청소도하고 해서 
말도 잘들어주시고 하시는데

항상 몇몇분들은 안지키는 분있는데 사람바꾸기가 힘듭니다.

핸드폰으로 쓰기힘들어 이만큼만하겠습니다.

사고는 불안전한생태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불안전한행동이며 통제가 안될때 발생합니다.

안전에 종사하시는 분들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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