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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소주 파업.. 예고
게시물ID : sisa_82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3103;물
추천 : 4
조회수 : 117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4/07/28 11:03:14
진로 파업 예고...'소주대란' 오나 
<img src="http://ilgan.joins.com/component/photo_mmdata/200406/pho_20040624110226100000100400-001.JPG">


소주 대란"이 우려된다.

전국 소주시장을 54% 차지하고 있는 진로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 일보직전이기 때문이다.

진로는 파업에 대비해 재고 물량을 확보해 두지 않은 상태여서 파업에 들어가면수도권을 중심으로 소주 품귀현상과 소매가격 급등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진로 노동조합은 사측과의 13차례에 걸쳐 올해 임단협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26일 노동부에 쟁의발생신고를 냈다.

노조는 10일간의 냉각기간을 거쳐 빠르면 내달 4일께 조합원 총회에서 전면파업을 결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파업결의 전까지 협상여지를 남겨 두고 있으나 입장차이가 큰데다 신뢰도 깨져 파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노조는 주5일근무제 시행,임금 12% 인상,회사매각에 따른 고용 불안해소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사측은 법정관리중인 점을 들어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 경영진에 대한 누적불만도 쟁의신고의 원인이 됐다는 시각이다.

진로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당장 소주 품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진로의 소주시장 점유율은 54%로 한달 생산 물량이 약 4백80만 상자(1상자 30병)에 달한다.

1주일 파업하면 1백20만 상자의 물량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수도권에서는 참이슬을 찾기 어려워진다.

수도권 소주시장의 97% 가량을 진로 참이슬이 점유하고 있다.

물량이 부족해 지면 음식점과 술집에서는 소주값이 뛸 가능성이 높다.

일부 도매상과 음식점들은 진로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벌써부터 물량선점에 나섰다는 소문이 팽배해 있다.

진로파업은 또 소주의 원료인 주정을 생산하는 업계와 빈병을 조달하는 빈병제조사,공병도매상에도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

전체 주정과 공병의 60% 가량을 사용하는 진로가 생산을 중단하면 주정회사 등도 재고부담 때문에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


진로가 파업에 들어가면 두산의 산소주 등 경쟁제품이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산소주의 생산능력이 턱없이 모자라 진로공백을 다 메울 수 있을 지는미지수다.

지방소주 물량이 있지만 수도권고객들은 지방소주를 마시지 않아 효과가 미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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