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금 돌아가는 꼴 보면 이 나라의 전형적인 문화라고 보여집니다. 

앞뒤 생각없이 그냥 분노라는 이름으로 싸지르는 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듯, 

에세랄 운영진들의 사과문을 하나하나 읽어보면 틀린말 그닥 없습니다. 

이 부분은 운영진들을 옹호하거나 편들고자 하는 말이 아니고 그냥 그게 그들이 내뱉을 수 있는 가장 원론적이고 그들 입장에서는

올바른 대응이라고 보여집니다. 

애초에 '베타'라는 이름을 걸고 진행된 서비스이고 거기에 가장 열광적으로 반응한게 '여시' 쪽이였으니 그 쪽을 받아주는건 당연한 거죠

'관리'가 부족했다는 부분에선 이미 사과를 했고 심지어 그 부분에 있어서도 독립된 공간을 내어준 상태에서 그 안에서 무슨일을 벌이고 있는지

'간섭'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도 있는 부분이구요. 

(그런 점에서 있어 내부 고발 형식으로 문제가 터진건 어찌보면 다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적어도 '회사' 라는 곳을 다녀본 사람들이라면 저정도 규모의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식으로 운영이 되는지 다들 짐작을 갈텐데 

대표가 죽어라 운영자 나와라... 까기에 바쁜건 여전하네요. 

거기에 이부분에 있어 에세랄 유저들이 웃긴건 본인들 또한 마찬가지로 혹은 그 이상으로 음란자료 공유에 힘써온 전례가 있음에도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과 같은 식의 이중적 잣대를 인정하지 않고 까기에만 바빴다는 점, 이부분이 가장 역겨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속에서 반말+욕설 드립으로 길을 깔아주니 어중이 떠중이들부터 시작해서 벌레들까지 꼬여들고 지금의 개판에 이르게 된 점

이건 그냥 스스로 분열하는 전형적인 바보들의 사례를 여과없이 보여주는 하나의 표본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다른 사이트들에 비해 한곳에서 모든 컨텐츠를 취급하고 그렇기 때문에 화력이나 냄비근성에서 타 사이트들과는 비교도 안될 수준의 

레벨을 지니고 있었던 점이 이런식으로 폭발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씁슬한 건 어쩔수가 없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