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분 중 20분 승마 얘기, 관련 내용 몰랐던 李 부회장 난데없는 역정에 크게 당황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독대 자리에서 ‘승마 지원’이 지연되는 문제를 거론하며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내용을 사전에 전혀 몰랐던 이 부회장은 독대 후 서둘러 회의를 소집했고, 이후 대한승마협회 지원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삼성의 승마 지원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대가로 보고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 혐의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대통령의 공갈 혐의에 대한 수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