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파트 구조를 설명하자면
ㅡ쪽 라인은 10층 이상
ㅣ자 라인은 10층이하의 건물입니다.

정확하게 설명을 하면 더 위험할것 같아서  
생략합니다.

약 3시경

저희집은 10층이하의 방향에 속해있는데
10층이상의 건물에서 누군가 지켜본다며
가족이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저는 담배피러 나온사람일려니
무시하라 했지만

"내가 불끄고 티비끄니깐 창문열고 처다보기 시작했다"
라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하는말이 "너가  볼때 불 켜진집 보여? 그집이야"

마침 제가볼때 불켜진집도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망원경을 가지러 잠시 움직였습니다.
 
거실은 탁 트여있어 앞에 빌라지을때
꼭 반대방향 혹은 근처 나무 조경을 하도록 되었다고
관리소에서 말한 기억이나서 
다 보인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실제로 밤에 주차할때 보면 저집에서 누가 서서 뭐한다 하는 정도로 잘 보입니다.저희집도 마찬가지로 보여서 가족의 귀가여부를 확인할수 있었고 층수를 알면 몇호인지 알수도 있습니다.)

망원경을 쓴건 문제지만
(분명 제가 잘못한거지만)
가족을 지켜봤다는 사실 확인에 급급해서 그랬습니다.

그리고 잠시 제가 망원경 가지러 간 사이에
가족이 본 것은
 "너가 자리 비운사이에 계속 고개를 내밀고 있었어"
 그리고 제가 처다보니 
갑자기 불을 다끄는것이 보였습니다.

저도 사람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불꺼진뒤 희미하지만 
초록색둥근불도 보이는데
초록불이 야간장비같은데
아니겠지요..?

하루 이틀 그런건 아닌것 같은데
뭔지 모르지만 걱정이 앞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