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비서실에 전화했습니다.
무슨일이냐고 묻길래,
제주교육청 "국정 역사교과서 주문 일괄 취소"
정말 잘했다고, 감사하다고.
역사왜곡 국정교과서 전부 주문 취소 너무 잘하셨다고.
이런 일은 옆에서 응원 안해주면 외로운 거라고
제주교육감한테 꼭 좀 전달해달라고.
학부모냐는 물음에,
그냥 뉴스보고 제주교육감을 칭찬하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했습니다.
전화받으시는 여자분도 고맙다고 하고ㅎㅎ
칭찬전화 하고나니 저도 기분이 참 좋네요. 뭔가 쪼그만 일이지만 쪼끔 뿌듯 (응?)
제주 교육감 이석문,
제주 역사상 유래없는 전교조 출신 진보교육감
원래 사람이 '분노'로는 행동을 잘 합니다. (박사모가 제주교육감에게 항의 전화한다거나)
하지만 우리는 당사자에게 칭찬하는 것에 어색해하는데,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하고 이런 시국에서는 힘을 줍니다.
도로에서 '박근혜 탄핵!' 외쳤는데, 길 가에 서있던 아저씨가 박수 한 번만 쳐줘도 정말 힘이 솟거든요.
'나만 이러는 거 아니야. 같이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 분이 외롭지 않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당신의 입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은..
제주 교육청 비서실
064-710-0104
뭐 꼭 응원하자는 건 아닙니다. 뭐 꼭..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