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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음악
게시물ID : music_82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venue
추천 : 0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06 05:39:13
내 20대를 함께해줘서 고마워
비록 이제는 내가 무얼하며 살아가야할지
너무너무 막막하고 슬프지만
아직 널 놓아줄 자신도 없고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것 같지만
그래도 너무 고마웠다
새벽에 혼자서 쓰던 피아노, 기타, 모든 CD를
정리해서 한쪽에 쌓아두고 바라보는데
나도 모르게 서러워서 혼자 눈물이 나더라
난 분명히 훗날 내 음악을 들어줄 누군가가
눈물짓게 하고 싶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바보같은게
세상을 너무 만만히 봤나봐
내가 음악을 놓는것도 슬프지만
믿었던 사람들이 내가 쓸모없어지니
날 우습게 떠나보내던 모습들이
더 슬프다.
마지막으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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