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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생각 개성을 바꾸기 위한 약물사용
게시물ID : panic_8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자
추천 : 1
조회수 : 130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10/27 10:11:59
 사무엘 바론데스

 개성-우리 각자의 고유한 생각과, 느낌, 행동들의 패턴-은 일반적으로 성인이 되는 초기에 형성된다. 그러나 어른이 되고 한참 지난 후에도 많은 이들은 자신의 개성을 바꾸고 싶어 한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자신이 너무 우울하고 고집이 세다고 여겨 명랑하고 융통성 있는 성격으로 변하길 원한다. 어떤 성격으로 바뀌고 싶어하든, 그들은 치료 전문가를 찾거나, 서적을 뒤지거나, 종교적인 예배에 의지하면서 자신을 변하시키려고 시도한다.
 이처럼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지난 수십 년간, 정신 치료 약물들이 보조 수단으로 공급되었다. 이 약물들은 애초에 심한 우울증 같은, 일시적인 심리적 불안을 치료하기 위해 길어야 몇 달간만 사용하도록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들의 개성 가운데 특정 부분을 지속적으로 바꾸기 위해 널리 처방되고 있다. 프로작(우울증 치료제)은 이 가운데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다른 약물들도 많이 시판되고 있다. 또 새로운 약물들이 개발 중이기도 하다. 이 약물들은 감정을 통제하는 뇌 회로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연약한 의지나 훈련으로는 가두지 못했을 효과를 얻는 데 성공하고 있다. 수백만명이 자신의 개성을 바꾸기 위해 그런 약물을 사용한다는 생각은 여전히 위험하다. 뇌의 화학적 성분을 조작하는 것이 본질적으로 뭔가 꺼림칙하고 부도덕하거나, 사회 질서를 위협하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은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책임감이 더 높아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위험하다고 말하는 까닭은, 이 약물들을 장기간 복용할 때 약물이 사람의 개성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 그동안 제대로 된 연구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물이 개인의 인격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반드시 실험적으로 입증을 해보아야 하는, 위험한 생각이다.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정말로 도움이 되는지, 이 습관이 계속되어도 좋을지를판단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실험과 연구가 꼭 시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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